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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쯤 퇴고하는 습관도, 마침표를 찍는다고 창작이 "완성" 되진 않죠 ?
존재의 잎새

오승희     날짜 : 2000년 04월 15일 (토) 11:47:22 오후     조회 : 9741      

제목 : 존재의 잎새


<존재의 잎새>
차가운 바람
거센 빗살 일어
내 존재의 잎새 하나 하나
말없이 떨어져 나갈 때
내 님의 눈 말없이
미소를 머금었네.

어둠에 흩날려 확인 조차
없이 하여 흩어지는 낙엽들
여기 저기 자빠진 그 잎새모아
내 님 사랑의 불새 되어
해골의 언덕까지 날으시었네

길어 올린 깊은 샘 물감들인
사랑의 색실 님의 손끝,
한 올 한 올 고이 모아
찬란한 오색 빛깔
님의 형상으로 수놓을 때
아,
신. 묘. 막. 측. 하였어라.
아하,
내 존재의 잎새
내 님의 생각 푸른 들판에서 스케치 되었다네.

내 정원 들어와 뒤흔들어
떨구어진 그 잎새위에
음흉한 잔치상 차려놓고
떠들어대는 독수(毒獸)의 무리향해
님의 손에 쥔 정의의 채찍을 드소서

사랑하는 나의 님이여 이제
존재의 잎새 떨리는 소원의 잔 드리우소서
영원한 생명의 수(水) 채워 가득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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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
오 주여.........당신의 계획을 수일 안에 다 이루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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