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같은 사랑
그대에게 바다같은 사랑을 주고 싶습니다.
그대가 외로울 때마다 맘놓고 나를 찾아와도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같은 모습으로 그대를 지켜주는
그대의 외로움을 덜어 줄 수 있는
그런 바다같은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그대가 밝은 웃음을 간직하며 잘 살아가다가도
혹시라도..그러면 안 되겠지만 정말 어쩌다 힘들어 지쳐버리는 날에는
그대를 위해 눈물을 흘려 주겠노라고..
아파하며 상처 받아 눈물을 흘리는 대신 나에게로 달려와 달라고
그대를 위해 꼼짝않고 이 자리에 이렇게 서 있겠다고...
그리고 그대를 기다리겠노라고...
나는 그대에게 그렇게 말할 수 있는
바다같은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나는 그대에게 줄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대가 언제나 날 찾아 준다면....
나는 아무 말 없이 따뜻하게 안아 줄 것입니다
태초부터 그대의 만남을 예비해 주신 주님께 감사 드리며...
지금은 그대가 내 존재를 깨닫지 못할 지언정...
나는 그대에게 조용히 다가설 것입니다
이 세상의 어떤 누구보다 그대의 행복을 바라며....
단지...
바다같은 사랑으로 그대를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