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첫째부터 넷째까지 업어 키우신 어머니
허리가 굽으시고 작아지신 어머니
자식들은 어느덧 앞을 보며 나아가지만
어머니는 아직도 자식을 보고 계신다.
한 뼘 뒤 조용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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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부터 넷째는 검지 중지 약지 소지를 말합니다.
어머니는 엄지를 말합니다.
손가락을 펴서 보시면 엄지는 검지 중지 약지 소지를 전부 볼 수 있지만, 나머지 손가락들은 엄지를 보지 못하고 바닥을 봅니다.
한 뼘은 실제로 엄지와 검지나 중지 사이의 거리를 말합니다.
ps. 집에서 떨어져 공부하는 학생이다보니 집 생각이 자주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