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대는 / 오문균 ]
새벽이 기다려 지게 하는 그대는
내 삶의 원동력
영원히 사랑할 아름다운 나의 연인
밤 하늘 쏟아지는 아름다운
유성처럼 살며시 다가 온
내 삶의 동반자
별빛 같은 눈동자
애교스런 몸짓과 감기는 목소리
때로는 투정도 할 줄 아는 그런 연인
그대는 다 갖기 보다 나눔에
더 행복해 하고 들꽃 한송이에도
감동하는 동심 같은 연인
언제나 한결 같이 님을 향한 그리움에
마지막 한 방울도 태울 줄 아는
정열의 연인
고즈넉한 저녁 노을에 호수는 물들고
벤치에 앉아 마주 보고 있어도
그대가 그리워 지는 그런 연인
바닷가 모래알처럼 수많은 사람들 중
각별한 인연으로 하늘이 주신 선물
그래서 더 사랑스런 나의 연인
그대는 오대양이 마른다면
그날까지라도 내가 내가 사랑할
운명 같은 나의 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