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미러볼 아래
홀로 춤을 추고 있는 너의 모습
그 모습은 너무도 아름다워
모두가 정신을 잃네
어느새 같이 놀러 온 친구들은
어느새 적이 되고
하지만 넌
무슨 이유인지
그 누구의 마음도 받아주지를 않네
네게 살며시 다가가
그 이유를 묻자
살며시 나의 손을 잡는 너
눈을 뜨니
곤히 잠든 너의 모습
그렇게 시작된
너와 나의 사랑
그런데 왜
지금 난 미러볼 아래에서
홀로 춤을 추고 있는걸까
글쎄 술기운 때문인지
난 도저히 모르겠어
그냥 이 음악에
모든 걸 맡길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