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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해
날짜 : 2015년 07월 13일 (월) 11:06:19 오전 조회 : 2914

하루해 / 정연복

오늘도 하루해가
눈 깜빡할 새 다 갔다

몸과 마음이
연방 꼼지락거리는 했어도

특별히 한 일도 없이
누구를 사랑한 일도 없이.

이렇게 하루하루
지나가다가

언젠가 나의 생
문득 종착역에 닿으리라

그 날은 머잖아
꿈같이 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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