퍽
"울지도 못하는 애송이!"
"아하하하하-!!"
모두가 웃는다. 돌에 맞는게 그렇게 즐거운 일인가?
즐거운 일은 나눠야지. 나 혼자 독차지 하면 나쁜거야.
퍼억-
"아아아악!!"
"저 애송이가!! 돌 그만 못 던져?!"
왜 화를 내지? 이건 즐거운 일이 아니야?
대체 돌을 던지고 왜 웃은거야? 어떻게 해서 즐거웠어?
내게도 갈켜줘...
애송이는 남들이 하는 다른 생각을 하며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
하루라는 시간을 자기 나름대로 즐겁다는 생각과 함께
보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기들과 다른 생각을 하는 이 사람을
'애송이' 라고 불렀습니다. 하지만 애송이는 그 말에 화를 내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자신을 '애송이' 라고 부를때 마다 즐거워 하기 때문에
애송이는 그 말이 좋은 말인줄 알고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애송이는 '애송이' 라 불리우나 봅니다.
빨간꽃잎 한장에 애송이의 즐거움도 한장-
아이가 어머니에게 때장 부릴때, 애송이는 웃고
마녀가 화형에 당하며 끔찍하고도 처절하면서 피토할 정도의 애절한
비명을 지를때 애송이는 즐거움은 좋은거야 라는 생각을 하며 싱긋-
애송이. 당신은 잔인해. 하지만 순수해.
쿨럭- 쿨럭-
매일매일 즐거운 나날을 보내던 애송이는 병에 걸렸어요.
정말 아픈지 기침할때마다 붉은 물들이 튀어 나와요.
애송이는 이 병을 마을 사람들에게 말했어요.
마을사람들은 웃지 않았아요. 하지만 위로도 해주지 않았아요.
다만 무표정만 얼굴로 애송이를 잠시 바라볼뿐.
아무말도 하지 않았아요.
애송이는 이 아픔이, 이 병이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왜냐하면 마을사람들이 아무렇지 않게 대했기 때문이지요.
붉은 장미 잎이 한잎, 두잎, 세잎
애송이의 입에서는 붉은물이 한방울 두방울 그리고 콸콸
벌들이 꽃속에 들어가 꽃가루 묻히며 즐거운듯이 엉덩이를 흔들때
애송이의 입은 트고 얼굴은 새하얗디 못해 파랗게 질렸어요.
봄이 가고 농부들의 땀의 계절 여름이 가고 농부들의 웃음의 계절
가을이 가고 모든 자연들의 쉬는 시간인 겨울이 갔어요.
애송이는 움직이질 않아요. 진한 갈색으로 굳어버린 붉은 물들도
이젠 나오질 않아요. 이젠 기침도 안해요. 너무나도 고요해요.
온몸이 오싹할정도로 고요하며 삭막해요. 왠지모르게 슬퍼져요.
"일어나봐 애송이야."
대답을 안해요.
주르륵-
마을 사람들이 울어요. 애송이가 죽었다는군요.
그렇게 애송이를 괴롭히고 애송이에게 제대로 된 감정을 가르쳐 주지 않고
애송이의 병을 위로해 주지 않던 마을 사람들이 왜 우는 걸까요?
하늘에서 애송이는 마을사람들이 우는걸 보았어요.
그리고 죽는건 슬프다는걸 알게 되었지요.
왜냐하면 마을사람들이 울기 때문이지요.
애송이는 마을사람들의 슬픈 울음소리를 뒤로 한채
하늘나라로 갔어요.
그리고 천사님과 하느님께 물어보았어요.
"마을 사람들은 왜 우는거예요? 제가 죽은게 정말 그렇게 슬픈건가요?"
천사님이 대답해 주셨어요. 천사님은 정말 상냥하세요.
"네. 죽음은 슬프지만 또 하나의 새로운 삶을 가질수 있는 계기라고도
할 수 있지요."
천사님의 앞부분 말은 이해 했지만 뒷부분 말은 너무나도 어려워서
그냥 잊어먹었어요.
"애송이야. 너는 다른사람으로 태어날수 있단다. 어떤 사람으로
태어날거니?"
천사님과 하느님이 물어보네요. 전 곰곰히 생각해 봤어요.
내게 즐거움을 선사해주던 사람들? 하지만 그 돌을 맞는 즐거움이란건
너무 아파서 싫어.
그럼 내 병에 대해 아무렇지 않게 한 마을사람들?
재미가 없잖아. 싫어.
그럼 내 죽음에 대해 슬피운 사람들?
더 싫어! 슬픈건 싫단말이야!
애송이는 곰곰히 생각에 잠겼습니다.
하지만 그 생각은 그리 오래길지 않았습니다.
"전 다시 애송이로 태어날래요."
애송이는 애송이의 생활이 행복했기 때문에 다시 애송이라는 것을
택하였어요. 그리고 다시 행복할 삶을 기대하며 조용히 잠들었어요.
================================================================
-_-;;
처음쓰는 너무나도 허접한 동화입니다;
정말 두서가 없는 -_-;; 너무나도 허접하고도 허접해요;;
-_-;;
돌 던지지 마시구 좋게좋게 봐주세요 ㅡㅜ
그럼 (__)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