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되고싶은 나무>
1. 꿈을 꾸는 씨앗
산 아주 깊숙이 낮선 사람들이 찿아 왔습니다
그 사람들은 모두들 씨앗들을 들고 왔습니다
그 씨앗을 아주 정성스럽게 뿌리고 사람들은 돌아갔습니다
뿌려진 씨앗들은 모두들 꿈을 꾸고 있었습니다
자신들은 누구 일 것이다 라는 작은 꿈을 꾸며 깊은 잠이 들었 습니다
얼마 후 씨앗들은 서로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혼자 있다는 건 너무나도 심심하고 지루한 일이니까요.
씨앗들은 어떤 씨앗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너는 네가 무엇이라고 생각해?"
그 씨앗은 딱 잘라 말했습니다
"사람..."
모든 씨앗들은 크게 웃어대었습니다
씨앗이 사람이 됄꺼라고 말 한건 주위에 순식간에 퍼져서 다른 나무들마저 그 씨앗을 놀리기 시작했습니다.
"씨앗아 너는 네가 사람일 거라며?"
"맞아요 전 사람일 꺼에요"
다른 나무들도 크게 웃어대었습니다.
그 씨앗은 외로운 하루 하루를 보냇 습니다
모든 씨앗들과 나무들마저 그 씨앗을 따돌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씨앗은 강해지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면 다른 나무들과 씨앗들이 따돌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 한 것이었습니다.
씨앗은 밤이오면 달님과 별님에게 빌었습니다
자신이 사람이길 말이죠...
어느 날 숲에 비가 내렸습니다
씨앗은 땅속으로 스며드는 빗물을 마셨습니다
씨앗은 자신의 몸이 자라고 있다 는걸 느꼇 습니다
모든 씨앗들은 빨리 빨리 자라기를 바랫 습니다
바깥세상이 너무나도 궁금하였기 때문이죠
나무가 돼는 기분은 어떤 것일지...
하지만 하나의 씨앗은 다르게 생각하였습니다.
사람이 돼는 기분은 어떤 것일지 그 씨앗만이 생각하였습니다
씨앗들은 다시 잠이 들었습니다
자신들이 바라는 소중한 꿈을 꾸며 잠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동안 잠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