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공주를 판타지 세계관 풍으로 리메이크한 것입니다. 재미있게 읽어 주세요.^^*]
"세바스찬? 루엔자?"
달빛이 밝게 비추는 배 위의 에리얼의 경악에 찬 목소리. 루엔자는 그렇다 치고, 세바스찬이 인간형의 모습으로 눈앞에 나타난 것은 의외라면 의외였다.
"사실 그 마법은 흑마법이었어. 다크세이렌의 수장 피에나가 가르쳐 준. 네가 인간 루엔자라 알고 있는 이 여자가 바로 그녀지."
착찹하게 가라앉은 세바스찬의 목소리가 세찬 바람에 섞여 에리얼에게 내리꽂혔다. 에리얼은 지금 속이 울렁거리는 것이 세찬 비와 파도에 흔들리는 배 때문이라고 굳게 믿었다. 오늘은 그와 결혼한 날, 절대 슬픈일이 일어날 리가 없는데, 일어나서는 안되는데...
"환영일 뿐이지. 너처럼 마신과 계약한 게 아니라, 지금 몇시간 정도만 인간으로서 있을 수 있을 뿐이야. 그것도 바다에 들어가면 풀려버리는. 하지만 네가 그를 죽이는 모습을 보기엔 부족함이 없는 시간이지."
"아, 아니야..."
"세이렌이 인간을 사랑하게 된 것 부터가 잘못이었어. 네가 그 쟈일러스라는 인간을 구해주었을 때부터 이런 결과가 나와있었는지도 모르지. 널 사랑하는 약혼자 세바스찬을 버리고 말야."
"세바스찬은..친구일 뿐이야...사랑하는데..종족이 무슨 상관이 있지?..그저..사랑한다는 말만으로 충분해...."
목이 메인 듯 잠긴 목소리가 에리얼의 목소리에서 가까스로 흘러나왔다.
"그때 병속에 흘려넣은 네 가족들의 피가 그들을 죽일 거야, 네가 쟈일러스라는 그 인간을 죽이지 않는다면. 세이렌의 힘으로 어떻게 세이렌을 인간으로 바꾸겠어? 결국 오늘밤안에 네가족, 혹은 네가 사랑한다는 그 인간남자 중 한 쪽이 죽게 되겠지. 하지만 만약 아무 선택도 하지않는다고 너 혼자만 죽는다는 착각은 하지 말았으면 해. 그렇게 되면 두 쪽 모두 다 죽게 되니까."
"거,거짓말이야....세바스찬, 왜 이런 마법을 건 거야, 왜?......왜?"
"세바스찬은 널 사랑했어. 네가 그 인간남자를 사랑하는 만큼이나 말야. 그래서 내게 그 마법을 배워 널 인간으로 만든 거지. 다죽어가려던 너도 살리고, 그 인간도 죽이고..그러면 네가 다시 그에게로 돌아올 것은 당연한 일. 세바스찬으로서는 1석 2조인 셈이지. 아, 선택은 빨리 하는 게 좋을걸? 오늘밤 안으로 해야 하니까 말야. 오늘밤안에 그를 죽이지 않으면 아까 말했듯 양쪽 다..."
"아,아냐..말도 안돼..."
망연자실하게 부정의 말만 반복하는 에리얼을 바라보는 세바스찬의 심정은 착찹했다. 자신이 이런 결과를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은연중에 바랬던 것은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피에나의 말에서 어느정도 예상도 했었고. 그런 세바스찬과는 달리 잔인한 웃음을 입에 매단 피에나는 에리얼의 뒤쪽을 힐끗 보며 키득거렸다. 꼭 무슨 재미난 장난을 준비해 두고 누군가가 걸려들기를 기다리는 악동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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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절대, 절대 나 용서하지 말아요. 왜냐면 내가...내가..."
침대위에 잠들어 있는 그를 달빛이 은은히 비쳐주었다. 무슨 즐거운 꿈이라도 꾸듯 미소를 짓고 있는 그를 바라보는 에리얼은 그의 곁에 비스듬히 앉아 피에나에게서 받은 비수를 들고 있었다. 그를 죽이고 나서야 울겠다고 다짐하며 이를 악문 그녀는 숨을 멈춘 후 눈을 감고 그의 왼가슴을 찔러들어갔다.
'피해요. 당신은 검에 뛰어나니 눈감고 찌르는 내 검따위는 피할 수 있을 거예요. 제발..피해요, 쟈일러스.'
깊숙한 잠에 들었을 때 조차 항상 주위의 경계를 늦추지 않은 그인지라, 어설픈 그녀의 칼이 내뿜는 예기정도는 알아차릴 것이다. 그를 찌를 수 밖에 없으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간절히 피하기를 바라는 자신의 모순된 마음을 어쩌지 못한 채, 떨리는 그녀의 칼이 그의 가슴앞까지 내려간 순간, 에리얼은 헉- 하고 숨을 들이쉬며 눈을 떴다. 아직 그에게 닿지 않았을 것이 분명한데, 뭔가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던 것이다.
-푸욱
"윽!"
인간의 살을 뚫고 들어가는 칼의 느낌...쟈일러스의 가슴이 피에 홍건이 젖고, 그에따라 그녀의 옷 또한 피로 물들었다.
"쟈일러스? 깨, 깨어 있었어요? 그럼 왜...왜...."
그가 온힘을 다해 껴안은지라 답답한 것도 잊은채 에리얼은 놀라 물었다. 그녀의 칼이 그에게 닿으려던 순간, 그녀가 멈칫하는 순간, 쟈일러스는 깨어있었다는 듯이 일어나 그녀를 껴안은 것이다. 마치 일부러 칼에 찔리려는 듯이...
"후,후, 내 심장이 왼쪽에 있는 것이 정말 다행이군. 네와 말을 나눌 시간은 충분하겠어.. 헉,헉.."
고통을 억지로 참는듯한 그는 가쁜 숨을 내쉬며 여전히 에리얼을 껴안은 팔을 풀지 않았다. 자신의 팔에 감싸인 가녀린 여인의 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있는 것이 애처로워서이리라.
"네가 나간 후 따라나갔다가 들었어. 이상하게도 그때부터 너와 그들이 나누는 이상한 말들이 이해가 되던걸? 그런데 지금의 루엔자는 누구지? 적어도 내가 알던 아인 아닌데...피에나랬던가? 또 세바스찬은?"
"피에나. 다크 세이렌의 수장. 세바스찬. 마법과 의술에 능한 세이렌. 나의 친구이자....약혼자."
"윽! 하- 대충 짐작은 했지만... 그런데 네가....날 구해준 세이렌이었던 거야?"
"... ..."
"미안. 겨,곁에 있으면서도 못 알아봐서. 하아- 많이 답답했지? 허억,허억.. "
"차라리 욕을 해요. 당신을 죽이려던 날. 나,난...당신을 죽이려 했는데..."
심장이 관통당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곧 출혈과다로 죽을 것이 뻔한, 심각한 부상을 당한 만큼 고통스러울 텐데도 쟈일러스는 웃기만 했다. 그가 죽은 후에야 울겠다고, 지금 울면 너무 뻔뻔스러운 거라고 생각하면서도 그의 미소를 보자, 그가 이제서야 자신이 누군지 알아내자 갑자기 눈물이 치솟아 올랐다. 그래서 그에게 매달려 울고 말았다.
"난...그 흑마법 때문에 이제 다시 환생하지도 못할지도 몰라요. 지금이 당신과의 마지막일지도 모른단 말이에요..근데 왜 웃기만 해요? 나 용서하지 말랬잖아요...흑!"
"하악,하악- 만나면.. 하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그리고... 너와 결혼해서.. 해보고 싶고,.. 가보고 싶은.. 곳도 많았는데... 윽! 하,하지만 네가 날.. 죽인 게 아냐. 헉,헉- 내가 스스로.. 죽은 거지... 알았지, 에리얼? 크윽- "
"쟈,쟈일러스...?"
"미안. 에리...얼"
그녀를 꽉 죄고 있던 힘이 풀어져 쟈일러스의 팔은 그저 얹혀있는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죽은 것이다. 아무리 심장에 찔린 게아니라고하나, 피를 그만큼이나 흘렸으니 지금까지 견딘 게 신기할 정도였다.
"미안하다구요? 뭐가 미안하죠? 대체 뭐가 미안한가요, 쟈일러스...."
그녀는 정말 미치고 싶었다. 차라리 미쳐버려서 그를 죽였다는 죄책감을 떨쳐버리고 그가 죽었다는 현실조차 몰랐으면 했다. 그저 세바스찬을 만나기 전으로, 결혼식을 해서 신혼여행을 가던 채 그대로, 그대로 기억하고 싶었다. 아니, 그 기억만을 간직한 채 죽어버리고 싶었다. 하지만 그녀는 마지막으로 해야할 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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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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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떻게 된 거지, 세바스찬?"
피에나의 흑마법으로, 세바스찬과 피에나가 잠시 인간이 되었던 것처럼 인간이었던 에리얼이 잠시 세이렌이 되었다. 에리얼은 죽기 전, 마지막으로 가족들의 모습을 보고 싶었던 것이다. 사랑하는 그를 죽일 수 밖에 없었던 이유인 그녀의 가족들을. 당당한 아빠 플라톤, 엄마는 돌아가시고 안 계시지만 그분 몫까지 자신을 아껴주신 분. 그리고 더불어 친구라곤 세바스찬밖에 없는 자신에게 다정하게 대해준 언니 오빠들. 그녀의 가족들은 그녀를 웃으며 맞고 있었다. 단지, 단지..
"...피에나가 한 짓이야. 나도 아까 피에나와 헤어질 때 그녀에게 들었어. 며칠 동안 이곳을 떠나 있어서 몰랐거든. ..미안해."
에리얼의 가족들은 모두 죽어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울지 않았다. 방금전 그의 앞에서 너무 많은 눈물을 흘려서 이제 흘릴 눈물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슬픈 감정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감정이란 건 한정이 있어 닳고 닳을 리가 없으니까. 슬픈 감정에도 한정이 있다면, 에리얼은 지금 가족들의 죽음에도 슬퍼할 수 조차 없을 지도 모른다.
"잠시...나가줘. 세바스찬."
가녀린 그녀의 목소리에 세바스찬은 조용히 그 자리를 나올 수 밖에 없었다. 방금 전 사랑하는 남자를 죽인데다 가족들의 죽음까지 겹친터라 그 심적 충격을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지만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제 의지할 데 없어진 에리얼이 자신에게 기대어주면 좋겠다고, 오히려 잘 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어쩔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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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후후, 쟈일러스도, 너도, 나도 자꾸 미안하다고 하네? 서로에게 뭐가 그렇게 미안할까? 후훗."
"에리얼, 너, 지금 무슨...?!"
문밖에서 몇시간동인 기다리고 있던 세바스찬은 에리얼이 문을 열고 나오자 드디어 마음을 정리했다고 믿었다. 그래서 그녀를 향해 환히 웃어주며 그녀의 기둥이 되어주려 했다. 이제 그녀는 세이렌의 새로운 수장이 되고, 자신은 그녀를 옆에서 도와줄 것이다. 그런데 밖으로 나온 에리얼은 걷기만 했다. 불러도 대답도 않고 묵묵히 앞만 걸었다. 그리곤 헤엄쳤다. 계속, 계속. 카이논국의 해안이 나올 때까지. 에리얼이 해안에 올라서자 그녀는 다시 인간이 되었다. 피에나에게 말해 다시 세이렌이 되는 마법을 가르쳐달라고 할 생각이었는데, 에리얼은 다시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품에서 피에나가 그녀에게 준 비수를 꺼내들었다. 그녀가 사랑했던 한 인간의 피가 묻어있는.
"인간으로서......죽고싶었어. 비록 환생하지 못해 너와 만날 일은 없겠지만.......그래도 세바스찬 넌 내 유일한 친구였어. 고마워. 아까 미안하다는 말은 취소할게. 마지막..인데 사과하는 것보단 차라리 감사하고 싶어, 너에게..."
"아, 아니야. 마지막 색이 검은색이 아니었어...검붉은 색이었다고! 그건, 그건, 마신이 어떤 것을 부정한다는 뜻이야. 아마도...내생각엔 그 환생일 것 같아. 그러니까....넌 환생할 수 있는 거라구!"
그가 주절거리는 말에도 그녀는 그저 싱긋 웃을 뿐이었다. 환생할 수 있다는 대목에서 조금 놀란 것은 같았지만.
"그. 그를 만나려는 거라면, 그런 거라면 그만둬. 어차피 생의 마지막은 죽음이야. 너에겐 그때 이후로 그밖에 없었잖아? 남은 기간동안....내게도 기회는 줘야지!"
"세바스찬....넌 내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 친구였고, 내게 가장 소중한 친구고, 앞으로도 영원히 나에게 가장 중요한 존재중에 하나 일거야. 하지만 그를 죽이기로 마음먹었을 때 결심했는걸. 그를 따라가기로. 그러니까...."
-푸욱
서서히 치켜들려진 비수는 빠른 속도로, 주저함 없이 그녀의 가슴에 박혀버렸다. 힘없이 쓰러지는 그녀의 모습을, 세바스찬은 안타까이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마지막 '안녕'이라는 말을 입모양으로 알아들은 세바스찬은 그녀가 미웠다. 마지막 기회조차 주지 않은 그녀가.. 하지만 그는 미워할 수 없었다. 결구 끝까지 자신을 택하지 않은 그녀지만, 그래도 친구로써는 인정해 주었고, 무엇보다 그는 여전히 그녀를 사랑했기에...
'사실 에리얼이 선택해야 하는 것은 가족들과 쟈일러스 사이가 아니야. 그녀 자신과 가족들사이지. 주문에도 안 나와있고, 피도 쓰지 않은, 아무상관 없는 인간이 왜 죽어?'
'뭐? 에리얼한테는....'
'당연히 거짓말이지. 오늘밤 안으로 그 비수로 자신을 찌르지 않으면 그녀의 가족들이 죽어. 반대로 찌르면 그들은 살지. 내가 그 마법이라도 가르쳐 주지 않았으면 그녀는 죽었어. 그리고 내가 똑바로 말해준다 해도 그녀는 자신을 죽일거야. 둘다 네겐 싫겠지? 결국 내가 취한 방법이 네겐 가장 좋은 거야.'
'하,하지만..'
'마지막에, 쟈일러스에게 우리 말을 들을수 있게 해 줬지. 그러니 마지막은 행복하게 갔을 거야.'
'가족들의 죽음은 어쩌지?'
'내가 죽인 걸로 해. 다크 세이렌의 수장이, 기회를 틈타 죽인 거라고.'
"에리얼...네가 이런 어리석은 선택을 할 줄 알았더라면 그 마법을 쓰지 않았을 거야. 차라리 환영을 써서 잠시 만나게 해 줬을지도 몰라."
두 팔로 꼬리를 질질 끌며 그녀에게 다가간 세바스찬은 그녀를 안고 중얼거렸다. 차라리 이런 결말이 나올 줄 알았더라면, 그랬더라면 무슨 일이 있어도 그 마법은 쓰지 않았을 거다. 그는 자신밖에 생각지 않았던 것이다. 사랑하는 양쪽에서 괴로워했을 에리얼은 생각지 않은채...
"널...끝까지 쫓아갈 거야, 에리얼"
-푸욱
-털썩
떠오르는 아침햇살을 받으며, 또하나의 인영이 쓰려졌다. 그 인영의 손에는 피가 진득하게 베어있는 비수가 들려있었다. 이젠 어제가 되어버린 밤, 한 인간남자의 가슴에 박혔던, 방금전 한 아름다운 세이렌의 가슴에 박혔던, 지금 또다른 세이렌의 손에 들린채 그의 가슴에 박혀버린, 하루도 되지 않은 짧은 시간에 세 생명을 앗아간....
-스윽
공간이 갈라지더니 그곳에서 한 세이렌이 나왔다. 아니, 세이렌이되 지금은 인간의 모습이었다. 그녀는 애달픈 시선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결국 그녀의 계획대로 모든 것이 흘러가고, 끝나버린 것이다.
"하지만 한가지, 내 계획에 없었던 거라면....내가 당신을 사랑해 버린 거겠죠. 세바스찬. 비록 당신은 내가 증오스러울 지라도...그래도 한가지는 알아줘요. 내가 악역을 자처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심판의 날을 위한 운명의 수레바퀴는 이미 굴러가기 시작했다는 걸. 우리 모두는 그 수레바퀴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는 걸."
피에나는 쓰러져있는 둘을 향해 손을 뻗었다. 나지막히 무언가를 읖조리자, 그녀의 손에서 검은 무언가가 그들을 향해 쏘아져 나갔다. 이윽고 다시 공간의 틈새로 피에나가 사라져 버리자, 그 해변에는 죽은 시신따위는 남아있지 않았다. 단지, 피가 깨끗이 닦인 비수한 자루가 날카로운 예기를 내뿜고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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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드디어 [잔혹동화1. *인어공주*]이 끝났습니다.
잔혹동화 시리즈를 계속 쓸까요?
어떻게 될 지 몰라 우선 1이라고 번호를 달긴 했는데..^^
이해가 안 가시는 분들이 있을 지도 몰라 설명을 답니다.
세바스찬과 피에나의 대화장면에서 그 마법이라는 건 에리얼을 인간으로 만든 흑마법입니다. 흑마법을 쓰면 영혼이 마신에게 속박되어(주문에 나올 겁니다) 환생을 하지 못한다고 알려져 있어 에리얼은 자신이 황생하지 못할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마지막 잔 색에 의한 세바스찬의 추측이 맞습니다. 결국 에리얼은 환생하죠. 사실 이건 여러분들과는 상관이 없는 얘깁니다만... 이것이 제 다른 글의 외전부분이라서 환생이 어쩌구, 운명의 수레바퀴가 어쩌구.. 하는 겁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은 그냥 아~ 하고 넘겨주시면 됩니다.
(음, 이러고 보니깐 꼭 제 글 홍보같네요. 그럴 의도는 아니었는데....쩝-)
재미있게 읽으셨으면 좋겠구요, 감상이나 비평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잔혹동화*인어공주*]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