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기새의 하루
오늘은 아주 기쁜 소식이 있는 날입니다. 고목나무 가지에 둥지를 쳐서 살고 있는 제비네 집에서 새로운 생명이 태어났거든요. 옆의 고목나무에 살던 까치네에서 제비네에게 아기새가 태어난 것을 축하해주었어요. 조그만 알을 깨고 나온 아기새는 눈을 제대로 뜨지 않은 채 몸을 비틀어댑니다. 제비네는 아기새에게 기다려왔던 설레임만큼 애정을 표현하기 바쁩니다.
아빠새가 된 제비는 무척 바빠졌습니다. 아기새에게 줄 먹이를 주기 위해서 사냥을 하기 위해 하늘을 쉴 새도 없이 날아다녔습니다. 그러다 땅 위에 기어다니고 있던 지렁이를 잡아 아기새에게 갖다주고는 다시 먹이를 찾기 위해 하늘을 날아다녔어요. 엄마새도 바빠졌습니다. 아기새가 다치지 않기 위해 짚으로 둥지를 다듬고 더욱 따뜻하게 다듬었어요. 그런 엄마새와 아빠새에게 아기새는 너무 고마웠어요.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아기새는 엄마새와 아빠새처럼 몸의 색깔이 제법 검게 변했고 많이 자라게 되었어요. 이제는 먹이를 직접 찾아 먹어야 하는 것을 배우기 위해 나는 법을 연습해야 했어요. 먼저 아빠새가 시범을 보이고 아기새가 뒤따라 날개짓을 하며 둥지에서 멀어졌어요. 처음엔 많이 힘들더니 계속해서 날개짓을 하니 이젠 마음대로 날 수 있게 되었어요. 힘찬 날개짓을 하며 하늘을 날았어요. 푸른 들판과 맑은 물, 파란 하늘을 보며 아기새는 조금 더 힘차게 날개짓을 하며 날았어요. 하늘에서 본 땅 위의 건물들은 조그맣게 보이고 푸른 들판과 맑은 물은 너무나도 아름다워 보였어요.
잠시 후, 아빠새가 먼저 먹이를 잡으며 시범을 보였어요. 아빠새는 커다란 지렁이를 잡아오며 아기새에게 어서 해봐라고 했어요. 아기새는 멋지게 먹이를 잡은 아빠새의 모습을 떠올리며 힘껏 날개짓을 하다 땅 위에 기어다니던 지렁이를 보고서는 지렁이에게 소리없이 다가가 빠르게 발로 지렁이를 낚았어요. 처음으로 먹이를 잡는 것 치고는 너무나 훌륭했어요. 아빠새는 아기새에게 잘했다고 칭찬을 해주었어요. 그 말에 신이 난 아기새는 힘을 얻어 하늘 위로 힘껏 날아올랐답니다.
p.s. 이야기가 조금 이상하게 끝나버렸어요. 무척 허접하게...
제목이 내용이랑 어긋난 거 같은데 뭘로 바꾸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