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중...
로딩중...
문학과 사람들
글쓰기 (Alt+w) 글붙여넣기(Ctrl+v) ^^!
오늘의 최근글 , 최근코멘트 RSS
로그인 | 회원가입 | 둘러보기
05월 19 (월) | 배경음악             
  • 문학방
  • |
  • 창작방
  • |
  • 작가방
  • |
  • 커뮤니티
  • |
  • 마이페이지
 낙서장 ·방명록 ·대화방 ·접속자
커버스토리 ·
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6]
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6
- 창작방 -
창작시
창작글
창작동화
공개일기
학술방
상담/Q&A
재미로 보는 타로점
최신글보기
태그구름
오늘출석부
현재접속자
 
> 창작방 ( 창작방 > 창작동화 )
·  좋은동화 많이 보여주세요
고양이의 어느 멋진 날

무늬는절…     날짜 : 2004년 06월 16일 (수) 0:49:26 오전     조회 : 2304      
나는 고양이다.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그 유명한 고양이가 아니라 순이네 구박댕이 소박한 고양이다. 내 이름은 '나비'다. 이 세상 고양이의 절반 이상은 아마 이 이름을 가지고 있겠지. 우리 옆집 고양이도 나비, 한 집 건너 뒷집 고양이도 나비. 참 나는 알 수가 없다. 고양이 몸집이 얼마나 큰데 이름이 '나비'인가?
나풀거리는 고 손톱만한 날 것과 우리의 모습에 어떤 공통점이 있길레 '나비'라는 이름이 턱없이 붙을 수가 있을까? 난 아마 늙어서도 그 비밀을 알 수 없을 것이다.
오늘은 잠만 잔다고 순이 엄마한테 구박받았다. 아니, 쥐도 없고, 바퀴벌레도 없고, 그렇다고 굴리고 놀 공도 없는데, 나더러 뭘 어쩌라는 말인가? 참으로 나는 화풀이 대상밖에 안 되나 보다. 그리고 고양이가 잠을 자야 건강을 유지하지. 고양이 키우면서 하루 19 시간은 푹 자야 한다는 걸 몰랐단 말인가? 순이엄마 나빠요. (블랑카 버전)
여하튼 졸린 눈을 비비며 어슬렁어슬렁 산책을 나갔다. 집에서 발길에 채이는 것보다는 나가는 게 낫다. ^^* 흐, 빨간 지붕 집 '나비'가 없다. 그렇다면 공원 앞 쓰레기 통은 온전히 내 차지다. 힘쎄다고 맨날 나를 뒷전으로 돌리는 얄미운 녀석. 오늘은 말썽쟁이 똘이에게 잡혀서 털 꽤나 뽑히고 있겠지? 이제 이가 나기 시작한 똘이에게 물어뜯기고 있는지도 모르지. ^^
아, 오늘은 운이 좋군. 쓰레기 통에 버려진 저것은 틀림없는 콜라병이야. 톡 쏘는 맛도 일품이고, 굴리고 놀기 딱 좋은 멋진 장난감. 아, 그래 오늘은 고양이 '나비'의 '어느 멋진 날'이야. 콜라병이 있잖아, 콜라병이. 내일은 생선이라도 있으면 좋겠군. 그럼 내 이름이 나비인 것도 모두 이해할 수 있을거야.

----------->
고양이는 키우고 있지는 않지만 자존심이 있어보여서 좋아하는 동물이다.
다음에 고양이 키우게 되면 이름은 무조건 '나비'다. ^^*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전체 : 334건
무늬는절… 별님이 되고 싶은 별조각 이야기 (2) 20년전 2,352
무늬는절… 별님이 되고 싶은 별조각 이야기 (1) [1] 20년전 2,885
악마(惡魔)[1] 20년전 2,356
무늬는절… 바람이 머무는 버스정류장 [1] 20년전 3,210
꿈꾸는어… 어느 황금 연필 [2] 20년전 3,214
1972년의 보리 [1] 20년전 3,278
거미 이야기 20년전 2,673
무늬는절… 창식이의 '진화' [2] 20년전 3,120
무늬는절…  고양이의 어느 멋진 날 20년전 2,305
호롱호롱 그림자, 길을 떠나다 (8) 完 20년전 2,050
호롱호롱 철이와 아버지 [1] 20년전 2,515
호롱호롱 그림자, 길을 떠나다 (7) 20년전 1,765
호롱호롱 그림자, 길을 떠나다 (6) 20년전 1,723
꿈꾸는어… 주인공이 되고 싶은 소년 [2] 21년전 2,314
호롱호롱 그림자, 길을 떠나다. (5) 21년전 1,568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침대 [2] 21년전 2,595
호롱호롱 그림자, 길을 떠나다. (4) 21년전 1,683
호롱호롱 그림자, 길을 떠나다. (3) 21년전 1,688
호롱호롱 그림자, 길을 떠나다. (2) 21년전 1,712
호롱호롱 그림자, 길을 떠나다. (1) 21년전 1,684
천사의 날개 21년전 1,836
못난 추녀1 [1] 21년전 2,550
하루살이의 이야기 [3] 21년전 3,382
연노랑 저고리 샛노랑 나비 21년전 2,685
어린새 21년전 2,152
엄마는 나한테 신경도 안 쓰잖아(=1=) 21년전 2,792
first123456789  다음  last
 
문.사소개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포인트정책    
문.사 태어난 날 : 1999.09.01, 문.사 태어난 후 : 9393日 지남, 문.사 태어난 후 : 26주년
Copyleft (c) 문학과 사람들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