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중...
로딩중...
문학과 사람들
글쓰기 (Alt+w) 글붙여넣기(Ctrl+v) ^^!
오늘의 최근글 , 최근코멘트 RSS
로그인 | 회원가입 | 둘러보기
05월 19 (월) | 배경음악             
  • 문학방
  • |
  • 창작방
  • |
  • 작가방
  • |
  • 커뮤니티
  • |
  • 마이페이지
 낙서장 ·방명록 ·대화방 ·접속자
커버스토리 ·
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6]
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6
- 창작방 -
창작시
창작글
창작동화
공개일기
학술방
상담/Q&A
재미로 보는 타로점
최신글보기
태그구름
오늘출석부
현재접속자
 
> 창작방 ( 창작방 > 창작동화 )
·  좋은동화 많이 보여주세요
그림자, 길을 떠나다 (8) 完

호롱호롱     날짜 : 2004년 06월 09일 (수) 0:14:49 오전     조회 : 2050      
아무 것도 아닌 존재. 아니, 존재조차 아닌 비어있음. 그림자 까망이의 모체(母體). 아무 것도 아니어서 아무 것도 아닌 모든 것이면서 또 그 무엇도 아닌 것. 괴로움도 고뇌도 사랑도 따뜻함도 평화도 전쟁도 갈등도 경쟁도 그 어떤 것도 없는 상태.
시간이 흘러갑니다. 아니, 시간이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시간도 그냥 그대로 있습니다. 까망이이면서 까망이가 아닌 것이 완벽한 평화 속에 - 혹은 비어있음에 - 있습니다. 어쩌면 있는 것도 아니겠지요. 그리고 지상의 시간으로 하루 이틀 사흘... 그리고 1년 2년 3년... 그리고 100년 200년 300년 ,,,, 그리고 셀 수 없는 시간.
까망이는 무엇도 아닌 자신이 마음에 들 지 않습니다. 완벽한 평화 - 혹은 비어있음 - 속에 있다 하더라도 비교할 수 있는 그 무엇도 없는데, 이 상태가 완벽하다고 누가 말할 수 있겠습니까? 까망이는 답답함을 느끼고 싶습니다. 그래야 고요함이 얼마나 가치있는지 알 수 있겠지요. 까망이는 절망을 느끼고 싶습니다. 그래야 희망의 귀중함을 알 수 있겠지요. 까망이는 완전한 혼돈을 알고 싶습니다. 그래야 완전한 평화를 느낄 수 있겠지요.
그래서 까망이는 세상으로 나가려 합니다.
그림자 하나가 사람들이 사는 마을로 들어왔습니다.
. . . . . . . . . .
까망이가 세상에 온 이유입니다.
그림자의 모습은 까망이 자신이 택한 것입니다. 스스로 완전한 평화로 나갈 수 있는 가장 적합한 형태라고 생각한 그 모습입니다.
까망이는 형태가 없는 그림자입니다. 어떤 모습으로든 변합니다. 그래서 어떤 모습도 아닙니다. 어쩌면 자신의 존재에 의문을 품은 그림자가 까망이 혹은 또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자기자신을 찾으러 길을 떠날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때는 어떤 모습이 되어 있을까요? 예전처럼 큰 새 같고, 화난 괴물 같고, 뚱뚱한 괴물 같을까요? 그럴 수도 있고 또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지금의 고뇌와 번민과 발견과 희망 그 모든 것은 태초에 그림자 까망이가 스스로 선택했다는 것입니다.

다시 처음으로...

그림자 하나가 사람들이 사는 마을로 들어왔습니다.


------------------------------->
늘어지는 게 싫어서 빨리 끝맺었는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좀 더 짜임새있게 다듬어볼 생각입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전체 : 334건
무늬는절… 별님이 되고 싶은 별조각 이야기 (2) 20년전 2,353
무늬는절… 별님이 되고 싶은 별조각 이야기 (1) [1] 20년전 2,886
악마(惡魔)[1] 20년전 2,356
무늬는절… 바람이 머무는 버스정류장 [1] 20년전 3,210
꿈꾸는어… 어느 황금 연필 [2] 20년전 3,214
1972년의 보리 [1] 20년전 3,279
거미 이야기 20년전 2,674
무늬는절… 창식이의 '진화' [2] 20년전 3,120
무늬는절… 고양이의 어느 멋진 날 20년전 2,305
호롱호롱  그림자, 길을 떠나다 (8) 完 20년전 2,051
호롱호롱 철이와 아버지 [1] 20년전 2,516
호롱호롱 그림자, 길을 떠나다 (7) 20년전 1,765
호롱호롱 그림자, 길을 떠나다 (6) 20년전 1,723
꿈꾸는어… 주인공이 되고 싶은 소년 [2] 21년전 2,314
호롱호롱 그림자, 길을 떠나다. (5) 21년전 1,568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침대 [2] 21년전 2,596
호롱호롱 그림자, 길을 떠나다. (4) 21년전 1,683
호롱호롱 그림자, 길을 떠나다. (3) 21년전 1,688
호롱호롱 그림자, 길을 떠나다. (2) 21년전 1,712
호롱호롱 그림자, 길을 떠나다. (1) 21년전 1,684
천사의 날개 21년전 1,836
못난 추녀1 [1] 21년전 2,550
하루살이의 이야기 [3] 21년전 3,382
연노랑 저고리 샛노랑 나비 21년전 2,686
어린새 21년전 2,153
엄마는 나한테 신경도 안 쓰잖아(=1=) 21년전 2,793
first123456789  다음  last
 
문.사소개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포인트정책    
문.사 태어난 날 : 1999.09.01, 문.사 태어난 후 : 9393日 지남, 문.사 태어난 후 : 26주년
Copyleft (c) 문학과 사람들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