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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길을 떠나다. (4)

호롱호롱     날짜 : 2004년 05월 16일 (일) 2:54:20 오전     조회 : 1683      
선선한 물결이 나무 그림자를 흔듭니다. 까망이가 기분좋게 흔들립니다. 아주 조금만 이런 행복에 잠겨있고 싶습니다. 아, 그래도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겠죠? 누군가 대신 해 줄 수 없는 일을 까망이는 이미 시작했으니까요.
"나무 할아버지, 나무는 물 속에서 살지 못하잖아요. 금세 썩어버릴 텐데, 어떻게 물 속에서 긴 세월을 보낼 수가 있죠?"
그러자 꾸벅꾸벅 조을고 계시던 나무 할아버지가 화들짝 눈을 뜹니다.
"누구나 다 알지만 또 누구나 모르는 진실이 있는데 말이야. 어떤 존재이든지
뿌리가 건강하면 살아갈 수 있는 거란다."
"그럼 할아버지는 건강한가요? 어떻게 물 속에서 건강할 수 있죠? 나무는 너무 많은 물을 먹어도 죽어버리잖아요,"
"내 뿌리는 물 속에 있는 것이 아니야. 다른 나무들과 마찬가지로 산에 박혀 있단다. 아주 든든한 대지에 말이다. 하지만 내 가지와 줄기는 호기심이 많아서 이 강까지 탐험을 왔구나. 그리고 산과 강에 걸쳐 살게 되었지."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면서도, 제 뿌리를 잃지 않으셨군요. 저도 그런 그림자가 되고 싶어요. "
"새로운 것을 스스럼없이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것을 보니 너는 그럴 가능성이 있구나. 하지만 말과 정신은 따로 놀 수 있으니 항상 마음자리를 지키려 애써야 한단다."
"네, 감사합니다. 그런데, 할아버지, 지금 제가 '저'를 찾기 위해 여행중인데요, 사자를 본 다음 나무 할아버지를 보았어요. 이제 어디로 가면 좋을까요?"
"글쎄다. 방향은 네가 정하는 게 옳겠지만 굳이 조언이 필요하다면 내 오랜 친구를 하나 소개해주고 싶구나."
"그 분이 어디에 계신데요?"
""가까운 마을에 살고 있단다. 가끔 야생화를 감상하러 여기 들르는데, 절대 꽃을 해치는 일이 없어서, 너도 보면 좋아할 거야."
"네, 어떤 분인지 궁금해요. 저 이만 가볼게요."
"그래, 원하는 걸 찾기 바란다 ."
까망이는 다시 생각에 잠깁니다. 야생화를 좋아하는 사람... 나무 할아버지와 친구이고, 생명을 소중히 여겨... 누구일까?

.........그리고

까망이는 눈을 뜹니다. 사람의 그림자가 된 듯한데, 이건, 어린아이입니다. 나무 할아버지와 친구인 10살 난 어린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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