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첫사랑..
초등학교 3학년 때 였다. 난 그때도 남자애들한테 놀림을 받고 있었다.
그런데..
"야! 니네 그렇게 할 일이 없냐? 남자새끼들이 기집애한테.."
"뭐야, 넌 상관말고 꺼져."
"우끼고 있네.."
그 애는 처음보는 나를 위해 그렇게 그 애들과 싸웠다.
피를 흘리는 그 애에게 가 나는,
"저.. 저기.. 괘.. 괜찮아?"
"됐어. 넌 입도 없냐? 왜 아무 말도 못 하고 그래..?"
"아니.. 그게.."
그 순간 나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당황한 그 애는..
"야.. 야.. 울지마.. 누가 보면 내가 울린 줄 알어.."
그 때, 그애가 건네 준 그 손수건.. 그것을 아직도 돌려주지 못했다.
친구들의 얘기로는 잠깐 친척집에 온 아이라고 했다.
그래서 빨리 빨아서 돌려주려고 했지만,
그 애는 이미.. 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