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이가 있었어요. 그 아이는 항상 자신을 낮추곤 했죠.
자신은 낮추면서 남을 위하는, 그 아이는 그랬어요.
그 아이는 행복이란 단어도 몰라요.
행복을 누가 가르쳐 준 적도 없고 자신이 행복한지를 못 느끼고 있거든요.
왜냐하면 그 아아는 주ㅡ욱 혼자였으니까요.
언제 부터인지 그 아이는 흐느끼기 시작했어요.
이제 자신이 혼자라는 걸 느꼈나봐요.
너무 안타까웠죠. 하지만 전 도와줄 수 없었답니다.
저는 그저 그 아이를 지켜보는, 단지 옆에서 지켜볼 수 밖에 없는
그런 소년에 불과했죠.
하지만 전 그 아이에게 " 행복하세요 " 라고 말을 해줬습니다.
아니, 마음 속으로 기도했습니다. 그게 저의 바램이었죠.
아무튼 그 아이는 언제나 혼자서 남을 생각했죠. 행복이란 단어를 떠올리며...
그런데 어느 새인가 그 아이에게도 행복이란 단어가 찾아왔습니다.
그 아이는 무척이나 기뻐했죠. 저도 기뻤습니다.
이제 그 아이를 사랑할 수 있게 되어서요.
그 아이가 커서 소녀가 되었을 때 저는 무척이나 그녀에게 감사했습니다.
그 아이, 아니 그 소녀는 행복이란 단어를 저에게 일깨워 주었어요.
저도 혼자였기에 그 행복이란 단어의 정의만 알고 느껴보지는 못했거든요.
정말로 기뻤습니다. 덤으로 사랑이란 걸 느끼게 되었거든요.
저는 이제 그녀에게 언제나 " 행복하세요 " 라고 말을 합니다.
그러면 그녀는 " 이제 행복은 내가 줄 차례야~ " 하면서 맞받아 치죠.
하지만 전 그녀를 더 행복하게 해 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그녀에게 언제나 그랬듯이 " 행복하세요 "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아니, 이제 행복은 제 마음 속에 있는 작은 소망입니다.
행복은 그냥 오는 것이 아니랬습니다. 노력의 산물이 바로 행복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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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 단어를 좋아하게 된 계기가 있었다. 현재 까먹었지마는..;;
2년 전에 쓴 글인데... 너무 순수한 거 같아서 동화란에 적어본다.
그 때 당시 너무 바보같지는 않았는지.. 그래도 행복했었다. by 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