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아주 옛날 한 작은 마을에.. 정말 못난 소녀가 한명 있었답니다....
소녀는 비록 외모는 보잘것 없었지만.. 마음만은 항상 아름다웠답니다..
자신의 머리카락에 쏟아지는 햇살과 ... 밤하늘에 별까지도 그녀는 너무나
사랑했지요...
그런던.. 어느날.... 어느날.... 그 소녀에게도 사랑이라는것이 찾아왔던 것일까요..
소녀앞에는 상상할수 없을 정도로 멋진 남자가 나타났답니다...
그남자는 키도 훤칠했고 잘생겼고.. 크고 빛나는 눈망울은 깜박이면
금방이라도 눈물이 쏟아 질듯이....
남자는 소녀를 아주 사랑했어요... 슬플때.. 옆에서 눈물을 닦아주고....
어려운 일이 있을땐... 말하지 않아도 짠~ 하고 나타나는 그런 사람이었어요
소녀는 너무 행복했어요... '내가 정말 이런 큰 행복을 누려도 되는건가..'
'이래두 되는 걸까...'
소녀는 가끔씩 남자의 눈에서 매우 슬픔이 흘르고 있다는걸 알았답니다...
소녀는 어떻게 하면 .... 사랑하는 그를 기쁘게 해줄까 하고 항상 고민했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소녀가 걱정 했던 대로... 불길한 생각대로.. 그런일은 일어
나고 있었답니다..
남자는 하루가 다르게 소녀에게 무관심해져 갔고... 소녀는 그럴수록 불안했지만....
남자를 믿고 있기에... 남자에게 더욱더 정성을 다했답니다...
어느날 들리는 소문에...... 남자는 옛날에 헤어졌던 첫사랑을 잊지 못하고
있었으며.... 최근에 그 사랑을 찾았다고...... 너무 기뻐하면서... 그녀에게
정성을 다한다고.. 너무....... 행복해보이더라고...........
소녀는 많이 아주 많이 울었어요......
남자가 미웠어요..... 그렇게 믿던 사람이었는데.......
소녀는 눈물로 하룻밤을 새었답니다...
그리고 그날 아침.. 소녀는... 결심했지요...
남자가 여느때처럼 친철하게 소녀에게 인사를 했고 .... 하지만 소녀는
조금도 웃지 않았어요.. 그리고..... 남자의 얼굴도 쳐다보지 않았죠..
' 이제 그만 돌아가요.. 아니..이제부터...다시는 오지 말아요 당신의 삶을
찾아가란 말이예요 ! 난 당신과 어울리지도 않고... 나 또한..당신이.......
당신이..... 좋지 않아요...'
남자는 평소처럼... 소녀를 보며 웃고 있었어요... 소녀의 눈에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죠... 남자는 울지 말라고.... 알았다고 떠난다고 했죠...
남자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났어요....
소녀는 가슴이 찢어지는것 같았죠... 눈물이 참으로 애를 쓸수록 가슴이 쓰려왔어요...
머릿속엔 온통 남자와의 추억으로 범벅이 됬죠....
하지만.. 소녀는 자신의 인생의 처음으로 사랑으로 다가와준 남자를 미워할수가 없었어요.....
소녀는 남자를 너무 너무... 사랑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지금도 사랑하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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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어디에서 어떤 사랑을 하고 있든지.......
난 너의 앞길을 축복해 줄거야... 나 아직도 상처가 아물지 않았어
그래서 또다른 사랑이 두렵기만해..
하루에도 몇번씩 너에게 뛰어 가고 싶다.....안기고 싶어.......
사랑했던 일조차 없었던 거라고,,,, 혼자 속삭이지만.. 쉽지가 않아..
나 어떻게 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