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이의 추억
3년 전 이야기 예요...
3년 전에 한 아이가 있었어요..
그 아이는 귀가 별로 좋지 않았어요..
항상 보청기를 끼고 다녔죠...
3학년인 우리들은 다 그 아이를 싫어했죠..
아무도 그 앨 좋아하지 않았어요..
그러다 은지라는 성격 밝은 애와 짝이 되었어요..
당연히 싫어했죠..
\"나랑 자리를 바꿔주겠니?\"
그 애의 부탁으로 저와 바꾸었죠..
저도 당연히 싫었어요.. 누가 그런 아이를 좋아하겠어요..
전 내성적이라 뭐라고 하지는 못했어요..
그 아이는 잘 듣지 못해서 항상 제가 챙겨줘야 했죠..
그러다 저는 짜증을 냈어요..
\"왜 내가 이런 애랑 짝이 되어야 하는거야!!\"
다른 아이들은 다 제 편을 안들어 주었어요..
모두들 그 아이와는 짝이 되기 싫어했기 때문이죠..
전 울었어요.. 너무나 억울했기 때문이죠..
\"애야 왜 우니?\"
선생님이 오셔서 왜 우냐고 물었어요..
\"선생님 저 이런애 하고 같이 앉기 싫어요.. 바꿔주시면 안돼요?\"
선생님이 말씀하셨어요..
\"착한 니가 같이 앉고 있으려 무나..\"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너무 속상했어요..
그렇게 많은 시간이 지났어요..
그러다 전학을 가게 되었죠..
그런데 그게 제 기억 한 구석에서 지워 지질않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일들이 저를 이렇게 만든거 같아요..
그러다 3년후에 그 아이를 우연히 만났어요..
잘 듣지 못하는 그 아이를 요..
말을 걸어보았어요..
\"안녕.. 나.. 기억하니?\"
그 애는 아무말 없었어요..
이젠 그애가 좋아요..
그 아이로 인해 제가 이렇게 변할 수 있었기 때문이예요..
이젠 장애인이 싫지 않아요...
장애인은 단지 무엇이 하나 부족한거 뿐이지..
마음까지 부족한 것은 아니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