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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눈길을밟으며

     날짜 : 2012년 02월 02일 (목) 9:46:45 오후     조회 : 3167      

다사 다난 했던 신묘년이 역사 속으로 사라 지고 대망에 임진 년을 맞이 한지도 어느덧 한달 이 지나고 새로운 달이 시작 되는 이월 초하루 일월의 마지막 날 아침 햇빛이 조금 비치는 듯 하더니 이것도 잠시 점점 흐려 지더니 한낮이 지나고  오후가 시작 되면서 날리기 시작한 눈 송 이가 작아 젓다 커  젓다 하면서 나들이 나갔던 나그네 발걸음 을 재촉 하더니 희미한 햇빛 이지만 해가 서쪽 하늘에 기울 무렵부터 본격 적으로 내리기 시작 한 눈은 삽 시간에 하늘을 가리고 지붕 위 장독 대는 물론 앞 마당 한길 한가로운 논 밭에도 하얗게 덮어 버렸다..매일 가는 저녁 밤길 걷는 운동도 포기 하고 방에 들어 테레비 시청도 하고  컴 퓨터 앞에 앉아서 즐겨 부르는 국악 중 시조 연습 하고 밤 열 한시가 지나서 잠 자라에 들었다 .아침 일직 일어나 잠 자리 정리 하고 밖에 나와 보니 쏟아지던 눈은 멈추었고 하얗게 쌓인 눈은 올 겨울 들어 가장 많이 쌓인 듯 장화 신은 발 등이 덮일 정도 였다 .눈 가래로 밀고 싸리 비로 쓸고 해서 다니는 사람들 통행이 불편 하지 않도록 눈을 치우고 멍 하니 서서 바라보고 있는 소 아침으로 마른 집 한단 던저 주고 물 한 동 이 주고 사료 한 바가지 주고 방에 들어 서니 집 사람이 차려 놓은 밥상에서 더운 김이 모락 모락 올 라 오고 있었다 ..집 사람과 상 머리 마주 앉아 아침 식사 하고 밥상 물리고 kbs 방송국 아침 마당 프로 시청 하다 보니 시간은 어느덧 열 시가 가까워 젔다 .자리에서 일어나 부랴 부랴 잠바 입고 방한 모자 쓰고 장갑 끼고 마당에 나서 보니 날씨가 추운 탓 인지 아직도 처마 끝에 눈 눈물 한 방울 보이지 않는다 .대문 밖을 나와 십 미터쯤 걸어 가니 이제부터 는 마을 고삿 길 을 벗어나 농로 길로 접어 들었다 .하얗게 덮인 눈길에는 인적은 없고 고양이가 지나간 발 자국 많이 남아 있.다 .뚜벅 뚜벅 발걸음 을 옮길 때 마다 발밑에 밟히는 눈이 비명 이라도 지르는 듯 뽀드득 뽀드득 발 걸음만 옮겨 갔다 .집에서 약 오십 미터 지점에서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부터는 여러 사람이 다닌 발 자국이 나오고 이 발 자국 따라서 백 미터쯤 가면 다시 삼거리가 나오 는데 자동차 가 다닌 자동차 바퀴 자국을 따라서 백미터 쯤 걸어가니 정안 Ic 에서 행복 도시 까지 도로 공사 중 고가 도로 교량이 나오는데 자동차 자국도 여기서 끊어 지고 인적도 끊기 었다 .다시 발걸음을 옮겨 교각 밑을 지나 가니 높이 솟아 오른 햇빛을 받아 하얀 눈길에 은 가루를 뿌린 듯 눈이 부시도록 반짝인다 하얀 입김 내 품으며 발걸음 재촉 하여 성황당 나무 앞을 지나 어느덧 즘골 소류지 가는 길 입구에 닿았다 . 좌우로 늘어선 잣 나무 숲을 바라 보았다 .척척 늘어진 가지 마다 하얀 눈덩이가 매달려 있는 모습이 눈으로 보기에는 아름 다운 설경 이었다 .하지 많은 추운 날씨에 눈 덩이에 눌려서 고개도 못 쳐들고 잔뜩 웅크리고 찬 바람에 몸 서리 치며 떨고 있는 저 모습이 과연 아름 다움 일까/?_?xml_: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천야 만야 층암 절벽 낭 떠러지 에 매달려 있는 소나무 한 그루 사람 들은 그 모습이 아름답고 예쁘다고 카메라 들이 대고 사 진 찍고 야단 법석 인다 .화분에 어린 나무 심고 철사 줄로 이리 얼고 저리 얼고 주리 틀어서 병신 나무 만들어 놓고 예쁘고 아름답고 묘하게 잘 생겼다고 평가 한다 .

눈덩이에 시달리고 있는 저 잣나무 벼랑 끝에 매 달린 소나무 한 그루 사람의 손에 의해 주리 틀린 분재 나무 에 대 한 그 생명 체에 대한 고통은 한번 생각하여 보았던가 ……….?발걸음 재촉하여 소류지에 닿으니 맑고 푸르던 소류지 물은 꽁꽁 얼어서 얼음 판이 되었고 간밤에 내린 눈에 덮혀 하얀 눈 세계를 이루 었고 여기 저기 숨 구멍만 그 흔적이 있을 뿐 고요 하다

소류지 둘래 반 바퀴 돌아서 발 걸음 돌려 발자국 다시 밟으며 집에 들어 서니 집 나설 때 보이지 안안앗던 눈물이 처마 끝에 낙수 되어 방울 방울 떨어저 마당을 적시고 잇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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