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중...
로딩중...
문학과 사람들
글쓰기 (Alt+w) 글붙여넣기(Ctrl+v) ^^!
오늘의 최근글 , 최근코멘트 RSS
로그인 | 회원가입 | 둘러보기
07월 04 (금) | 배경음악             
  • 문학방
  • |
  • 창작방
  • |
  • 작가방
  • |
  • 커뮤니티
  • |
  • 마이페이지
 낙서장 ·방명록 ·대화방 ·접속자
커버스토리 ·
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6]
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6
- 창작방 -
창작시
창작글
창작동화
공개일기
학술방
상담/Q&A
재미로 보는 타로점
최신글보기
태그구름
오늘출석부
현재접속자
 
> 창작방 ( 창작방 > 창작글 )
·  창작글을 적어주세요 ^^
[수필] 배나무

     날짜 : 2010년 02월 08일 (월) 3:07:13 오후     조회 : 3398      

배나무_?xml_: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집에서 백 미터 지점에 밭이 있다 .밭에 모형이 삼각으로 되어 있어 귀가 셋이라고 해서 세구 밭 으로 불려 왔다 .밭이 평 평 하고 햇볕도 잘 들고 밭 중앙이 두둑 하여 비가 와도 물이 잘 흘러 내리기 때문에 아주 좋은 밭으로 알려 저 내려 왔다 .밭을 처음 구입 하였을 때에는 가을에 보리 갈고 다음해 오월 이면 수확 하고 뒷 그루로 콩도 심고 팥도 심었고 때로는 봄에 고추 심어서 양 건 하여 가정 에서 양념 고추로 이용도 하였다 .

   그러든 어느 해 어느 선배의 권유로 신품종 은행 나무를 심어서 지금은 은행 수확 양이 년간 일 톤 정도 되지만 은행 값이 싸기 때문에 큰 소득은 되지 못 한다 그리고 밭 가에는 커 다란 감 나무도 세

삼주 가 있는 데 수령은 오십 년이 넘은 나무로 매년 마다 감이 많이 열어서 추석 때면 울.켜서 자녀 들에게 나누어 주기도 하고 또 서리가 오면 따서 꽂감 켜서 말려 두었다가 조상 님들 제사 때마다 쓰고 한다 ,또 대추 나무도 두주나 심어서 대추가 조금씩 여는데 말려 두었다가 제사 때 쓴다 .밤은 밤 농사를 하니까 가을에 밤 수확 할 때 땅 에다 묻어 두었다가 쓰기 때문에 절 사 때나 제사 때나 쓰는 감 밤 대추는 집에서 자급 자족이 되는데 제사 마다 상에 올리는 배는 집에서 마련이 안되고 시장 에 서 구입 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래서 생각 한 것이 배나무 몇 주 만 심으면 제사 상에도 사용 하고 명절 때 자녀 들 한 테 나눠 주겠다는 생각으로 또 배는 다른 과일에 비해서 수분이 많기 때문에 가을에 밤 줍기 할 때 목이 마르면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공주 시장 노점에서 배 나무 석주를 사다가 밭 가장 자리에 심었다 .배 나무는 활착이 잘 된다 배 나무는 꺽꽂이 를 해도 잘 산다 첫 해에는 햇잎이 나오고 햇순이 조금 자라고 살리 는 데 는 성 공 하였다 .

이듬 해에는 꽃은 피지 못하였고 햇순이 자라서 나무로서의 면모를 보였고 심은 지 삼년 이 되는 해에는 몇 송이의 꽃이 피였지만 열매는 맺지 못 하였고 모두 낙 화 되었다 .

심은 지 사년 이 되든 해에는 꽃이 피고 열매를 맺어서 한 나무에 몇 개씩 배가 열 려 서 초 가을에 배 맛을 보았 드니  맛이 아주 좋았다 열매는 그리 크지 않고 그저 감 만할 정도 였는 데 당도가 높고 과육이 연하고 배 속이 별로 없어 지금까지 시장 에서 사다 먹은 배 맛이 이렇게 좋은 배맛은 보지 못하였다 .대부분의 배는 껍질 벗기고 속 빼고 나면 사실 먹을 과육은 별로 없을 정도 였다 그래서 집 사람 하고 좋은 배 나무 잘 심었다고 좋아 하면서 내년부터 는 나무 관리도 잘 하고 열매 관리도 잘 하면 좋은 배를 먹을 수 있다고 생각 하였다 .

심은 지 오년 이 되는 해에는 봄에 나무 전지도 하고 퇴비도 나무 밑에 깔아 주고 비료도 주고 하였더니 꽃이 많이 피고 열매도 많이 열어서 봉지도 씌우고 풀도 뽑아 주고 하였다 배가 많이 달려서 가지가 늘어져 땅에 닿을 정도 여 서 장대로 가지를  받 처 주었다 .여름이 가고 가을 이 되었다 .하루는 아침에 집 사람이 밭에 갔다 오더 니 배 몇 개를 앞 치마에 끄리 고 왔다 왠 배를 그새 따 왔느냐고 물었 드니 짐승이 떨어 트려 서 주어 왔다는 것이 었다 .먹어 보니까 제법 배 맛이 들어 있었다 그로 이틀 후 집 사람이 밭에 갔다 오더니 배가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기겁을 하여 밭에 나가 보았더니 어떻게 그렇게 알뜰 하게 다 먹어 치웠단 말인가 ?배 나무 아래에 떨어진 빈 봉지 속에는 다 파 먹고 껍데기만 남은 체 씁쓸하게 딩굴고 있었다 . 무었이 무슨 짐승이 그렇게 싹 쓸이 를 했을 가 하고 주변 나무를 둘러 보니 커다란 아가 시아 나무 가지에 까치 몇 마리가 앉아서 부리를 나무에 문지르고 있었다

까치가 그 많은 배를 그 맛 좋은 배를 다 파 먹고 그래도 미련이 남았는지 배 나무 주인에 심정은 아는지 모르는지 배 나무 주위를 떠나지 못한단 말인가 .

내가 쓴 수필 “난 까치가 미워”여기서 쓰게 된것이다 .지난 해에도 배꽃은 피었지만 꽃 필 때 날씨가 춥고 서리가 온 탓인지 모두 낙화 되고 배는 단 하나도 맺지 못하고 나무만 키웟고 금년도 봄이 되었으니 땅이 풀리면 거름도 주고 풀도 뽑아 줄 테니 금년 가을 에는 맛있는 배 많이 열어 다오.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전체 : 316건
수필 당신이 아니어도 괜찮다 13년전 3,319
수필 영아의 울음 13년전 3,444
수필 눈길을밟으며 13년전 3,168
수필 스치는 것들, 그리고 인연 [1] 13년전 4,273
수필 틀린건 없는지 평가 점 해주세열 13년전 2,891
수필 거울 1-3 세상을 포기하는 그녀 [1] 13년전 5,054
수필 클림트 사전과 형이상학의 추락사회 14년전 4,722
수필 낭만 방어선 14년전 3,926
수필 바다 14년전 4,008
수필 here i am.. 14년전 4,337
수필 부활 15년전 3,913
수필 세구 밭뚝에 감나무 15년전 4,302
수필 달래 재배 15년전 5,361
수필  배나무 15년전 3,399
수필 개복숭아 나무 15년전 5,156
수필 시험기간에 불청객 15년전 4,332
수필 이병훈 한사람의 일상(학교) [2] 15년전 6,414
수필 꿈 [1] 15년전 7,341
수필 故 할머니 전상서 15년전 5,919
수필 상처는 아물지 않는다 15년전 4,035
수필 쇠죽냄새 16년전 4,529
수필 블루 20 (完) [1] 16년전 6,324
수필 블루 19 16년전 4,262
수필 블루 18 16년전 4,342
수필 블루 17 16년전 4,471
수필 블루 16 16년전 4,325
123456789  다음  last
 
문.사소개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포인트정책    
문.사 태어난 날 : 1999.09.01, 문.사 태어난 후 : 9439日 지남, 문.사 태어난 후 : 26주년
Copyleft (c) 문학과 사람들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