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을 쓰고싶다..
화려하지 않지만 수려한 글을 쓰고 싶다..
냉혈한도 눈물짓게 만들 글을 쓰고 싶다..
누구보다도 강한 글을 쓰고싶다..
연약하지만 지지 않는 글을 쓰고 싶다..
글이 곧 나다.
나의 인생이란, 글 밖에 남은게 없다.
나이 불혹을 넘어가는 이 시기가..
인생의 반나절, 생각 없이 살았을 때 15년 빼면..
그래, 한 20 여 년을 소비한 나...
상관 없다.
이젠 나도 내가 아니니까..난 단지 글.
꿈을 꾸었을, 15세로 가고 싶어.
그 사춘기 때 느낀 불안이 이거였나?
변명할 여지 없이 실패한 인생.
..글을 써야 겠다.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글을.
<끝> - 단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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