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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편지할게요 - 에필로그

     날짜 : 2011년 07월 14일 (목) 4:28:05 오후     조회 : 4100      

-에필로그-

그래요.
모든 이야기는 그렇게 끝이 났습니다.
그리고 또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될 겁니다.

나의 봄, 당신의 봄, 그리고 우리의 봄.
또한 혜란의 봄과 웅현의 봄과 건의 봄이
어쩐지 아련하게 다가오는 오후입니다.

모두의 봄이, 모두의 사랑이
다 같을 수도, 다를 수도 없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당신의 사랑은 언제나 아름답기를 바랍니다.
또한 나의 사랑도 언젠가는 아름다워지기를 기대합니다.

어느덧 여름입니다.
이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올 때쯤이면
차마 보내지 못하고 서랍 안에 넣어둔
열 번째 편지를 당신에게 보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대, 오래도록 안녕하기를-
또 편지하겠습니다.

------------------------------------------------------------
123일, 50쪽, 161kb와 함께 「편지할게요」가 끝이 났다.

극적인 사건도 없이 혜란과 웅현의 대화로 이끌어 나갔는데,
웅현의 기본 프로필을 구성하게 만들어준
그와 쉴 새 없이 이야기를 했던 탓이다.
쓰는 동안 끊임없이 관찰하고 생각했다.
덕분에 잘 마무리가 된 것 같아 다행이다.

사실, 누군가에 대한 기억을 털어내버리기 위해 쓰기 시작했다.
그게 잘 되었는지는 아직까지 의문이다.
하지만 더 이상 그 '누군가'는 중요하지 않다.
모든 건 끝났고, 이제 시작할 일만 남았다.

다시, 시작이다.


http://coldred85.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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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4
드뎌 소설하나가 완성 되었구만 ~ 처음부터 읽어봐야징 ^^ 
     

07.14

쓰다가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어쩌다보니 이번엔 끝까지 잘 쓰게 됐네요ㅎㅎㅎ


07.14

저는 다 봣지용~ ㅋㅋㅋㅋ

 

     

07.14

많이 부족한 글인데 봐주셔서 감사해요 :D


07.14
^^ 잘보고 감~~
     

07.15
감사합니다 :D

08.15

좋은 소설 써주셔서 감사해요^^
잘 읽고 갑니다!

     

08.17
부족한 소설을 좋게 읽어주셔서 제가 되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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