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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임] 단편 - 글

     날짜 : 2011년 11월 13일 (일) 7:32:23 오후     조회 : 4814      
꾸밈없는 글을 쓰고싶다..
아름다운 글을 쓰고싶다..
화려하지 않지만 수려한 글을 쓰고 싶다..
냉혈한도 눈물짓게 만들 글을 쓰고 싶다..
누구보다도 강한 글을 쓰고싶다..
연약하지만 지지 않는 글을 쓰고 싶다..

글이 곧 나다.

나의 인생이란, 글 밖에 남은게 없다.

나이 불혹을 넘어가는 이 시기가..

인생의 반나절, 생각 없이 살았을 때 15년 빼면..
그래, 한 20 여 년을 소비한 나...


상관 없다.


이젠 나도 내가 아니니까..난 단지 글.


꿈을 꾸었을, 15세로 가고 싶어.



그 사춘기 때 느낀 불안이 이거였나?


변명할 여지 없이 실패한 인생.


..글을 써야 겠다.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글을.



                                                  <끝> - 단편입니다.
Tag :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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