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윽...흑"
"울지마..다 잘 될꺼야"
이 곳은 고아원 앞 입니다.여기에서 울고있는 여인과 옆에 한 남자가 있습니다.여인은 한 살배기 아기를 안고 있습니다.이 둘은 부부입니다.겨우 스무 살을 넘긴 어린부부.몸도 마음도 어린 부부는 아이를 낳았습니다.하지만 아기를 키울 수가 없어, 최후의 수단인 아이를 버리는 일을 택했습니다.
"흐윽...아...가 미안해...정말 미안해.."
"어서가자"
살포시-
여인은 아기와 쪽지를 문 앞에 살포시 내려둡니다.쪽지에는 여인의 눈물자국과'죄송합니다'라는 글귀가 있습니다.아기는 엄마의 품에서 떨어진 것을 알았는지 울기 시작합니다.
"으엥!!!!으앙!!!!!"
멈칫-
어린부부는 아기의 울음소릴를 듣고 갑자기 멈추다가 남자가 미세한 눈물을 흘리고는 더이상은 못듣겠다는 듯 여인의 손을잡고 다시 뜁니다.
그리고 괴로은 듯한 남자가 말합니다.
"아들...미안...못난 아빠라...흐윽...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