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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변심(7)

     날짜 : 2013년 03월 25일 (월) 1:27:14 오후     조회 : 252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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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후

 

효민은 8년 전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그는 처갓집의 도움으로 승승장구했으며 K 로펌 회사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성공은 순전히 자신이 잘 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으며 아랫사람들을 무시했다. 아랫사람들은 뒤에서는 효민을 욕했지만 효민의 앞에서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효민의 눈밖엔 났다간 좋을 일이 하나도 없을 게 명백한 사실이기 때문이었다.

 

일을 마친 후 효민은 사무실을 나왔다. 회사 앞에서는 손 기사가 차를 대기시켜 놓고 있었다. 손 기사가 뒷좌석의 문을 열어주자 효민은 차에 올라탔다.

“집으로 가지.”

손 기사는 효민의 집으로 차를 몰았다.

 

손 기사가 운전하는 벤츠는 4차선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갑자기 옆에 있던 차가 깜빡이도 켜지 않은 채 앞으로 끼어 들었다. 손 기사는 깜짝 놀라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았다. 뒤에 여유롭게 앉아 있던 효민은 몸이 앞으로 쏠렸다가 차가 급정거를 하자 반동으로 몸이 뒤로 젖혀졌다. 효민은 손 기사를 잡아 먹을 듯한 눈빛으로 노려 보았다. 그리고는 성난 목소리로 말했다.

“운전을 어떻게 하는 거야? 이런 식으로 운전을 하면서 월급을 쳐 받아 먹을 생각이야?”

“죄송합니다.”

손 기사는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사과를 했다. 한참이나 어린 놈한테 욕을 듣는 게 불쾌하기 짝이 없었지만 일자리를 잃지 않으려면 별 수 없는 일이었다. 지금 이 일을 하고 있어서 이번에 명문대에 합격한 딸아이의 등록금을 대 줄 수 있었다.

“또 한 번 이런 식으로 운전했다간 그 땐 정말 해고할 줄 알아?”

“예.”

손 기사는 다시 차를 출발시켰다.

 

집으로 돌아온 효민은 저녁을 먹기 위해 은수랑 같이 주방에 있는 식탁에 앉았다. 둘은 결혼한지 8년이 지났지만 아이가 없었다. 하지만 둘은 아이가 없는 것에 별로 미련을 느끼지도 않았다. 둘한테는 아이보다 일이 더 중요했다.

“손 기사 말야. 운전을 아주 엉망으로 하더라고. 오늘 집에 오는 길에 하마터면 사고 날 뻔 했다니까.”

“그럼 자르지 그래?”

은수는 그런 사람은 자르는 게 당연하다는 투로 얘기했다.

“다음에 또 그러면 그 땐 정말 잘라야지.”

“당신 이번 여름에 휴가 낼 수 있어?”

“응. 낼 수 있을 거 같아.”

“그럼 우리 오랜만에 유럽 여행이나 가자.”

“그래.”

효민은 은수의 제안에 흔쾌히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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