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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바보들의 세상(46)

     날짜 : 2009년 11월 11일 (수) 10:29:10 오전     조회 : 2841      

미친 인터넷, 현준이를 인터넷 스타로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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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준은 달타냥을 살해하고 자수를 하기 전에 인터넷에 달타냥을 살해한 이유를 글로 남겼다. 그 글이 요즘 인터넷에서 광풍을 일으키고 있다. 현준이를 위한 카페도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사랑을 잃어버린 시대에 참사랑이 무언지를 아는 남자 김현준’ 이라는 카페에는 회원이 이미 5만명이 넘었다.

나는 지금 몇 번이나 읽었던 현준이가 인터넷에 남긴 글을 다시 읽고 있다.

 

저는 오늘 미희를 죽였습니다. 칼로 미희의 심장을 찔렸죠. 미희를 사랑해서였습니다. 미희도 제 마음을 알았는지 제게 반항하지 않았습니다. 제대를 하고 복학을 했을 때 미희를 처음 보았습니다. 그 때는 미희한테 아무런 감정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미희랑 친해지면서 저는 미희가 참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미희는 이런 혼탁한 세상에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미희를 점점 더 사랑하게 되었고 그럴 수록 미희의 심장에 칼을 꽂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심장에 칼을 꽂고 싶다니 그게 제 정신인가 하고 사람들은 생각하겠지만 그건 제가 미희를 사랑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저는 사랑한다고 같이 있고 싶진 않았습니다. 사랑은 꼭 같이 있어야만 하는 것이 아니니까요. 제 사랑은 미희의 입술에 키스를 하기보다는 미희의 심장에 칼을 꽂으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소심한 저는 차마 그 일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5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자신의 길을 찾아 외국을 떠돌던 미희는 작년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고 그 때부터 무척 괴로워 했습니다. 저는 이제야 소심한 성격을 털어버리고 제 사랑을 보여줘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결심을 굳힌 저는 오늘 미희를 찾아가 단칼에 미희의 심장을 찔렀습니다. 미희는 그 동안 진심으로 사랑해 줘서 고맙다는 말을 남기고 눈을 감았습니다. 우리의 사랑은 앞으로도 영원할 것입니다.

 

현준은 이 글로 인터넷 스타가 되었다. 하지만 나는 아무리 읽어봐도 이해할 수가 없었다. 현준은 왜 달타냥을 죽여야만 했는지. 그리고 사람들은 왜 이 글에 빠져드는지. 정말 바보같이 미친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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