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무게에 휩쓸려 잠시 내 몸을 눕혀도 좋다.
삶의 거센 저항, 시련, 슬픔... 이 모든것들을 이겨내고 당당하게
앞으로만 나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불행히도...
우리네 인간이란 나약하기에 이 모진것들을 온 몸으로 받아내려 하다간
언젠가는 부러지고 말 것이다.
가끔은 그 아픔속에서 허우적대고 눈물을 흘려볼지라도
거기에 내 몸을 의탁해 쓰러져볼만한 일일지도 모른다.
한번 쓰러졌다 해서 영원히 다시 되돌릴 수 없는것은 아니니까...
더 값진 선물을 얻게될지도 모를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