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중이다.
벌써 5일째.
무엇을 먹기 힘들다기보단 교정기에 껴대는 이물질이 너무나
부자연스럽고 불편하다.
아예 먹지 않던가, 먹으면 바로 칫솔질..ㅠ
아직 윗치아만 하고 있어서 밑에도 하면
얼마나 더 힘들까 생각도 하기 싫다.
나도 모르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걸까?
한 5일간 일이 끝나 집에오면 바로 기절..
왠만하면 씻고 옷 갈아입고 쓰러질텐데..
요샌 그냥 기절이다..
그리고 저녁쯤 일어나서 씻고 책 읽다가 또 잠든다.
학교 도서실엔 혼자 있으면 외롭지만,
매일 같이 생활하고 있는 교생들.
이젠 조금 시끄럽고 지친다.
혼자서 차분하게 일하는 것도 좋으련만-
휴.
가장 큰 단점은 웃기 싫다는 것 같다.
웃을 때 치아교정기가 보이는 것 뿐만 아니라
입술이 쭈욱쭈욱 올라가면서 너무 슬려댄다 ㅠ
아프다. 그래서..
흑-
2년. 어떻게 버틸려고 이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