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장사를 한다 .
배달업이라 비나 눈이 오면 쫌 우울해 진다 ..
오늘따라 비가 많이 왔다 ..답답하게 차안에만 있을순 없었다 ...비를 맞고서라도
빨리 일을 끝네고 우리 애기들을 받으러 가야했다....(어린이집에서 올시간 ㅡㅡ") 6시
아 ...그렇다 집사람이 일을한다 ..맞벌이 .....난 장사꾼이라서 시간이 자유로운 편이라
애기들을 전담한다 ..집사람은 매일 매일 잔업에 늦게 오곤한다 ..그만두라고 하고 싶지만
내가 돈벌이가 예전같지 않다 ...그래서 내가 좀 고생하더라도 집사람이 일나가는것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 ..!!(너무 큰 위안이 된다 )
집에 들왓을땐 아침에 먹다가 뛰쳐나간 흔적..이부자리 ...옷가지들....곳곳에 돌아 다니는 양말... 속옷들...나를 막연히 기다리는건.... 설겆이 방청소 ....ㅡㅡ" 남자의 자존심이 허락칠 않았지만 하다가 보니 이젠 만성이 되서 안하면 오히려 찝찝해 진다 ^^*
낮엔 비흠뻑 맞고 돌아 다니고 녹초가 되서 집에 오면 방청소 설겆이 등등...할일이(에휴)
.....치워 놓으면 애들이 뛰어 다니고 다시 어지럽힌다 ...
담배를 하나 필려고 창가에 섰다 아파트가 15층이라 높은데서 보는 전망이 아주 좋다
오늘따라 비가 와서 그런지 연기가 흩어지지 않고 진하게 남아서 날라간다 ...후~~:""
조금만 있으면 아내가 온다 그래도 깨끗한 모습을 보여야 하기 때문에 2차 청소 해야 한다
내일은 날씨가 좋다니 다행이다 ..날씨가 구리면 장사도 안된다 ...
맑고 화창하길 바라면서 사람들 맘이 다 그렇게 화창하길 바라면서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