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방학했어도 바쁘고,
하루를 알차고 보람차게 보내는 듯 한데,
나만 뒹굴뒹굴 노는 기분-_ -;;;;;
왜 이렇지?
정말 시간개념 없이 하루를 아무 생각 없이 보내는 기분이다.
사실,
좀 무기력하기도 하다.
지금 내가 해야할 일은 공부, 공부, 또 공부인데..
마음만 그렇고,
책상 앞에 앉기가 왜 이리 어려운지 모르겠다.
공부를 안할거라면 책이라도 보던지,
그나마 잘 보는 책도 안 보고 있다.
밥 먹고 TV보고 컴퓨터 하고 자고.
방학한 후로 계속 이런 생활이 반복되고 있다.
동생이 집에 올 때까지,
혹은 집에서 전화가 걸려오기 전까지는,
말할 기회도 사실 별로 없다.
밖에 나가지도 않는다.
집에 생활용품들이나 먹거리가 없을 때나 잠깐씩 슈퍼에 나가는 정도.
그래도 어제는,
토익보느라 먼길을 나갔다왔다.
아, 왜 이러지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