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삼아 교육수업을 듣고 있는데, 수업시간에 배운 이론만 그대로 적용시킨다면
정말 완벽한 교사가 되고도 남겠더라.
그런데 생각해보니..내가 지금까지 가르침을 받았던 수 많은 선생님 중에서
이 완벽한 이론에 맞는 분은 손에 꼽을 수도 없더라--;
과제를 하면서 어린 시절 선생님들을 떠올려 봤는데,
어린시절 선생님께 상처받았던 경험을 10년이 훌쩍 넘은 지금까지 기억하고 있고
지금도 그 선생님만 생각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화내는걸 생각해 볼 때--;
그리고 이 경험을 가진 사람이 나 말고도 꽤 많다는 걸 알았을 때 황당하고 씁쓸했다.
한 때 선생님의 꿈을 잠깐 가지고 있었지만
그 선생님 때문에 선생님이란 직업을 가진다는 것에 거부감을 가지게 되었다.
교육관련 수업을 들으면서 더 확실하게 깨닫고 잘 했다 싶은건
내가 교직이수를 안 하는것 이었다.--;
아이를 사랑할 줄 아는 선생님이 지금보다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나처럼 어린시절 선생님께 받은 상처때문에 먼 훗날 생각하면
씁쓸한 기억을 가지는 아이는 없었으면 좋겠다.
정말..선생님이란 직업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는 걸 새삼스럽게 느꼈다.
에휴..시험공부 하러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