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행복하려 애쓰고, 웃던 내가 생각이 난다. 그래서 문사 일기장은 특별한가보다. 이젠 행복해,라는 말대신 괜찮아,라는 말로 날 너무 위로하고 만다.
"괜찮다,하며 스스로 괜찮아지려하지만 가끔씩 차오르는 눈물은 이겨낼 자신이 없다"
그냥, 하루하루가 지겹고 요즘엔 너무 술이다. 또 술로써 나를 위로하고 그에 걸맞는 사람들을 만나서 위로하고 위로받는 게 즐거운가보다.
얼마전부터 500피스퍼즐을 시작했다. 반하고서는 잠시 숨겨두었다. 집중이 되질 않아서. 모든 게 다 어려운 요즘. 책 읽는 것도, 퍼즐 맞추는 것도, 생각하는 것도, 여전히 사랑할려는 것도.. 너무너무 어려운 과제다. 난 어떻게 생겨먹은 인간이길래 첫사랑 따위도 기억나지 않을까. 그저 지독하게 좋아한 기억뿐, 또 괜찮다 한다. 또.
07.12
그때 그 퍼즐하는 거예요?ㅋㅋㅋ 흐응, 괜찮아요, 라고 말해줘도 되는건가.. 싶어요. 술도 좋지만, 몸 건강하게! 괜찮다 괜찮다 최면을 걸다보면 어느새 행복해지지 않을까 싶어요.ㅋ 언니도 차근차근 천천히~
07.12
전 지나치게 기억하는게 문제예요. 좀 드문드문 기억해도 좋으련만.ㅎㅎ
퍼즐이라, 전 그런 쪽으로는 영; 재주가 없더라구요; 그런쪽으론 발달하지 않았나봐요.ㅋㅋ
요새 어째 주변 사람들이 다들 힘이 없네요. 비도 쏟아지고 날씨도 덥고 그래서 그런지, 저를 포함해서 다들 축 쳐져있는 기분이네요.ㅎ
얼른 활짝 개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ㅡ^
07.12
퍼즐이 짱이지. 다 맞춰놓구 하드보드지에 쫘악 붙여 걸어놓으면 예술이다. 술에 취해, 사람에 취해, 감정에 취해 비틀거리는 것 또한 젊음의 한 단편일테다. 그렇게 할 수 있을때 하자. 괜찮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