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득
가족愛발견이라는 프로그램을 봤다.
오늘은 한 외국의 가족이 소개되었는데..
카일 메이나드라는 한 청년은 사지절단증에 걸린 장애인이였다.
사지절단증..
팔도 다리도.. 다 없었다.
팔은 팔꿈치까지, 다리는 무릎보다 조금 더 위까지 없었던 것 같다.
그는 레슬링 챔피언이라고 한다.
아- 장애인 챔피언? 했다.
일반인과 대결해 챔피언이 된 카일 메이나드.
아빠랑 눈이 휘둥그레져서 티비만봤다.
그는 성공에는 변명이없다라고 한다.
변명은 없다.
가슴에 무엇인가 푹,하고 찔러온다.
변명은 항상 실패한자만이 주절거린다.
성공한자에게 변명은없다.
우리네 사람들은, 그리고 나는 팔도 있고 다리도 있고
이렇게 타자칠 수 있는 손가락도 있다.
마음의 장애인들같다,
너무 부끄럽고 창피하다.
조금은 , 아니 어쩌면 아주 많이 달라져야겠다.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만 같다.
노력이 뒤따른 뒤에, 3살짜리 어린아이도 알고 있는 사실들은
우린 모두 거부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만 같다.
왠지 정말 우울한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