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멋부리는 시기에.. 머리를 길러서 염색도 해보고...
바람머리 한다고 파마도 해보고... 이짓 저짓..머리카락으로
장난질을 많이 했었다.
오늘 .. 문득 거울을 보는데.. 그간 공들인 내 머리가 거추장 스러워 보였다.
고민도 안하고 미용실로 달려가... 짧게 잘라주세요!!
목덜미를 가렸던 뒷머리도 싹뚝!! 귀를 살포시 덮어주던 옆머리도 싹뚝!!
구래나룻도 싹뚝!!... 짧게 자르고 머리를 감고나니 삐죽거리는 고슴도치가 되었다.
근데... 편해서 너무 만족하고 있다.
대략.. style보다.. 편리에 눈을 뜨게 되는 나는.. 정녕 아저씨에 한걸음 다가간거 같다.
아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