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될꺼…
날짜 : 2006년 07월 24일 (월) 11:18:3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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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지기 친구가 너무너무 보고싶은 날.. 나는 오늘도 급만남을 주선하여 성남 친구들을 모아 급모임을 갖었다. 난 꼭 급하드라 ;;
생일날 밥사주기로 했다가 타이밍이 안맞아서 못 먹게 된걸 핑계로 한 친구가 저녁을 쏘고, 처음 만났을 때 내가 냈으니 노래방은 너라구 다른 친구가 쏘게 하고ㅋ 거저 놀았따 ;; ㅋㅋㅋ
나의 십년지기 친구외에 한녀석은 두번째 만남인데 어색보다 친근하다. 오티때 우리방에 놀러온 녀석덕에 친해진 녀석이지만, 어찌되간 그 덕에 괜찮은 놈을 한명 알게 된 것 같다. 이 두번째 만남에서.. 우리는.. 점점 본색이 드러나졌따 ㅋ 고음불가에 뽕짝에, 동영상으로 찍고 흔들고 난리가 났따 ;; ㅋㅋㅋ 시작은 나와 오티때만난 친구가 했지만... 그의 친구.. 화장실 갔다온 사이에 신이나서 바톤터치했따 ㅋ 짜슥.. 쌓여있는 듯 한 먼가가.. 역시 있나보다. 동영상 올리면 클나는데 ;; 갑자기 걱정된다 ;;
부른 배로도.. 쉴정도로 부른 노래로도.. 무언가 아쉬운 나와 십년지기.. 어차피 잠이야 십년지기 집에서 자기로 했기 때문에.. 또 판을 벌였다 ;; 맥주피처 세명을 깠따 ;; 십년지기, 그의 남자친구, 그리고 나와.. ㅋ 근 십년도 넘은 옛추억을 이야기 하며 웃음꽃을 피우다 보니 어느새 4시가 되어버렸다.
나와 다른 길을 가기에.. 정말 날 잊었나.. 마음아파 모든 정을 끊고, 잊어버리려 했는데.. 참.. 함께한 시간이라는게.. 그리 쉽지만은 않더라... 몇일이든, 몇개월이든, 몇년이든.. 눈빛만 보아도 무엇을 말하는지 너무나 잘 아는 우리는 십년지기이기에.. 그내공은 겉에보이는 횟수만이 아닌듯 싶다.
22일 윤시니 언니와 문사분들 만났을 때도 그렇고, 이번에 두번째로 만나는 친구도 그렇고... 꼭 십년이 넘은 친구가 아니더라도, 처음만나도 편하고 좋은이가 있다는 것도 그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