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래도 산뜻한 기분으로 집에 돌아왔건만, 싸이 쪽지 하나가 도착해있었다. 친한 남동생의 옛여자친구? 이건 또 무슨 일이란 말인가-_-; 난 왜 이렇게 남의 인생의 관여하고 싶지 않아도 꼬이고 꼬이는지 모르겠다. 그 여자아이가 그 남동생과 나와의 사이를 오해하는데 솔직하게 듣고 싶단다, 어이상실해서 답장 안 보내줄까하다가. 그래도 헤어졌다길래 예의 깍듯하길래 모 말할 거 있나? 솔직하게 말해줬지. 완전 별사이 아닌 누나동생이라고-_-; 이것저것 물어보지만 난 아는 게 없고,
근데, 내가 알던 그 남동생의 모습은 글쎄.. 그 여자아이의 일기를 읽는 순간 모랄까 조금은 어이없음? 약간의 다중인격이랄까.. 누구의 말을 믿어야하며, 누구의 말이 거짓이란 말일까.. 머리가 아프다. 내문제만으로도 인생은 살아가기 힘들어죽겠는데, 왜 이렇게 내 옆에있는 사람들의 인생은 나와 꼬이고 꼬이는 걸까, 무시하기엔 너무 마음속에 크게 자리잡혀있는걸,
08.01
생각보다 재미없고.ㅋㅋ 인간관계가 풍요로운걸 항상 바라지만..그 속에서 질서를 잡아가야하는 것에 상당한 에너지가 소요된단 말이지. 그런데 그렇게 많고 많은 관계들도 서서히 정리가 되드라.^^ 알차게 진득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