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멀리 있다면 그것은 그러려니, 내것 아니려니 할텐데 닿을 듯한 거리에서 잡히지 않으면 더 애가 탄다.
조금만 노력하면 될 것 같아서이다.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것이 뭐 어렵냐, 가면 되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일이 되기 위해서는 우주적인 도움이 필요한 것 같다.
우주의 도움을 받는 방법은 '간절히 바라는 것'이라고
연금술사라는 책에서 반복되던 구절을 나는 이제 깊이 공감하게 되었다.
돌이켜 보면 정말 너무 절실한 순간에, 기적처럼 마법처럼 파란불이켜졌다.
그리고, 우주가 돕든 안돕든, 일이 되든 안되든.
간절히 바라는 것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참 행복하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