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학교 선생님을 하고 있는 아가씨가 있다
김밥은 자기가 만들어줄테니
교회여름캠프에 함께 가자는 것이다
힘들 때마다 날 도와준 사람이 였다
내 입에 김밥을 좀 넣어주고 그래야한다나 어쩐다나
그녀를 안지가 아마 한 5년쯤 되었을까
그녀에게는 말하지 못한 게 하나도 없다
왜냐면 미소로 다 받아주니깐 ^^
얼마전에 생긴 사소하지만 마음 아픈사연까지 다
고백해도 내가 뭐그리 좋은 사람도 아닌데
왜 그리 나에게만은 관대한 건지 매번 고마울 뿐이다
그런 그녀를 위해
다음주 이 시간쯤에는 캠핑용 가방들을
내 몸에 주렁주렁 매달고 싶다
그녀의 짐들을 조금 덜어주고
그녀가 먹여주는 김밥을 맛있게 먹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