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전속 기대심리
1.타인은 나보다 더 나은수준의 도덕을 갖추고 있을 것이라는 믿음.
나도 사실 지하철에서 핸드폰 받아봤다.
뭐 사실 영화 볼때 광고시작과 끝까지는 미친듯이 떠든다는사실.
그러나.. 오늘 일을 저지르고 말았습네다.
-ㅁ-난 진정 다혈질이란 말인가. 아니면 더웠다 추워서 미친거란 말인가.
영화를 보고있었다.
오늘따라 쏠로감사에 들어가셨다.
"괴물"
으음. 재밌겠다 싶었는데 친구들은 다 봤고
부를만한 사람들은 알바라고 하드라..ㅡㅁㅡ누구는
미성년자라 제대로 된 알바 하나 구하기가 어려운데 말이지..
건방져....-ㅁllllll
이리하여 이미 미칠듯이 예민한 상태에서 영화나 보자..
하고 있었는데
앞자리 사람이 핸드폰을 본다... 문자를 보내고... 보내고.. 보내며... 얼씨구?
웃고 욕하고 난리났다..
난 참아야 한다. 도덕보다 우위에 있는 나의 평화주의정신...
은 망가져버렸다.
처음에는 의자를 발로 찼다.
소리는 안나게 조심조심..
은근히 옆좌석들이 협조해줬다.
그리고.. 나는
선을 넘을 것이다.
드디어 속삭이고 만 것이다.
"핸드폰 금지거든요? 좀 자제 하죠?"
사람들은 알 것이다. 이렇게 경고를 할때에
톤이 올록볼록한 존댓말은 반말보다 성질을 긁는다는 사실을...
"언X이야!"
시껍.
ㅡㅁㅡ난 결국 그사람을 화장실로 끌고가 설득을 하고 어쩌고 하니..
결말을 아직도 모른다.
돈아까워.. 이러는게 아닌데..
근데 말이야.
세상이 제대로 돌아가려면
나는 이렇게 후회하기보다는
그 사람이 사과를 하고 내가아닌 그사람이
"내가 미쳤었다"
해야 할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
물론 비아냥이듯한 내 목소리 톤은 잘못이있고 그사람을 존중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그 순간에 당연히 핸드폰을 부끄러운듯이 덮는 것이
도리가 아니었을까?
나만 핸드폰 빛이 신경쓰인 것만은 아녔을거다..
거의 영화 시작 5분쯤부터 40여분의 시간동안
그것도 온갖 사운드를 동원하면서 그러는건 아니잖아..
결론은..
-ㅁㅠ내돈 6000원내놔 이 고딩아!!!!!!!!!!!!!!!!!!!!!!!!!!!!!!!!!!!!!!!!!!!!!!!!!!!!!!!!!!!!
내가 너처럼 엄마한테 돈받는게 쉬운줄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