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의 무소유라는 책이 있다
군대있을 때 동기놈이 보던거 뺏어서 보던 게 기억이 난다
놈은 크게 감명을 받은 듯 했다
그래서 나도 큰 감명이나 받을까 싶어서 책을 펼쳐 들었다
50폐이지를 보다가 이런 인간도 있는가 싶어서 책을 발로 주 찼다
그리고 몇 년인가가 지났다
법정이 티비에 나와서 했던 말이 기억이 난다
내 자신이 무소유라 말해놓고 정작 자신은 말이 너무 많았다는 거
스님이 적으면 책이 공중부양권이라도 쓰고
앞발차기 뒷발차기한 뒤에 하늘로 날아다니나 보지?
우리 사회는 직위에 따라 청렴도가 매겨지는 거 같다
어느 거지새끼는 거지새끼라서 양심도 없는 근본도 없는 호로새끼로 태어났고
어느 정치나 기업하는 놈들은 태어나면서 훌륭하신 하늘의 은덕을 입고
인격 성품중 어느하나 나무랄떼가 없는 고결하게 태어나신 분들이고
그래서 정경유착하여 노동자들 피땀서린 노동임금 불법착취하고
뭐 말이야 바른 말로 니들이 만든 합법 합법적으로 해도 니네들 떵줄에
떵 줄줄 싸도록 많이 해쳐먹고도 남을만큼 남는게 합법아니더냐
너네들은 전부 눈 감고 아가리 꾹 다물어라 완빤찌 쓰리강냉이로 뻥튀기 좀시켜줄 테니
내가 그런 새끼들 쫄자처럼 그들이 만든 정책이나 법률에 의존하며 살아야한다는 것
자체가 불쾌하다 지대로된 놈 한놈만 있어도 난 이런 생각 안할건데가 아니다
전부 지대로된 놈들이여야지만 내가 이런 짓거리 안할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