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너무 좋다♡ 햇빛이 쨍쨍이라 반짝거리는 건물과, 도로들.ㅋ 녹아버릴 듯이 더워서 짜증지수는 높지만, 그래도 나름 뽀송뽀송하게 하루를 보내야지 했다.ㅋ
오늘은, 갑작스레 실습일정이 잡혀서, 2주밖에 안된 알바를 그만두고 실습을 나오게 됐다. 2호선 당산역에 있는 인테리어회사. 6시에 일어나서 밥먹고, 준비하고 7시에 나왔다. 그리고 바로 온 급행을 타고 덜커덩덜커덩 1시간을 달리고, 갈아타고 또 달리니 8시에 도착해 버렸다ㅡㅡ;; 9시까진데, 어디서 시간을 때울까 하다가, 사장님에게 전화를 해서 어디로 나가야하냐고 물었더니, 자세히 조목조목 가르쳐주시더니, "전 지금 회사에 있으니 얼른 오세요." 하는것a 길을 헤매고 또 헤매고 물어물어 겨우 도착. 기다리라고 하시더니, 다짜고짜 청소를 하시는것. 난 멀뚱멀뚱, 앉아 있다가 청소가 끝나고. 무슨 일을 시키면 되죠? 라고 하시는 사장님의 말씀에, 글쎄요. 하고 대답하는 나......=ㅁ= 그랬더니 오늘까지 직원들이 휴가라서 아무도 없단다. 빈자리 하나를 내주더니 여기 앉아서 컴퓨터나 하고, 심심하면 공부같은것도 하고, 책이나 읽던가 하란다. 내일부터는 직원 언니가 오니까 내일은 언니랑 재밌게 놀라고. 하시는 사장님은, 또 갑작스레 문 잠그는 방법을 가르쳐 주시더니, 약속이 있어서 나가야 한다고 내가 안들어오면 문잠고 가라하시고, 만원을 손에 쥐어주면서, 밥도 맛있는걸로 먹으란다. 그러고 휙ㅡ 사라지신 사장님.
홀로 남겨진 사무실에서, 완전 심심해 하다가, 대상이랑 테트리스랑, 사천성이랑, 카트라이더 좀 하다가, 배가 고파서 밥을 시켰는데 삼십분이 지나도 안온다 이 밥이 ㅠㅠ 그래서 기다리고 또 기다리다 지쳐서 전화했더니, 여길 못찾아서 갔다가 돌아와서 다 버렸단다. 다시 해준다고. 그래서 또 기다리니 배달이 왔는데 여긴 404호라고..ㅡㅡ 분명 사장이 준 명함에는 503호라고 적혀있는데 말이지..... 밥도 겨우겨우 먹고, 지금 완전 지쳐서 쓰러질 기세.ㅋ 눈이 막 감기는데 잘 수가 있나 내참,ㅋㅋ
전화오는거 받으라고 시켰는데, 전화는 한통도 안온다. 언제 갈거예요? 하시길래 5시쯤........? 이러니까 그 안에 오도록 노력하겠지만, 혹시라도 못오면 이거 다 끄고, 모도 끄고, 문도 잠그고, 가라시는..... 실습이 모이래. 나 완전 방치되어있는 듯?ㅋㅋㅋㅋ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알바나 할걸, 이런 으악.ㅋㅋ
우선, 날씨가 좋아서 이따 근처에 있는 한강이나 가볼 예정인데, 아따. 사진기가 없다.
나는 '설렘'이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설렘'이란 마음으로 느끼는것,
머리로 생각하기에 앞서 감각으로 아는것.
그러므로 왠지 마음이 설렐때는
멋진 만남이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설렘'을 느끼면서 순순히 따라가 보세요.
거기에 있는것은 자기 마음이 원하는 행복한 시간입니다.
글 - 스즈키 도모코 < Smile day>
08.03
사무실에 혼자 있기실습인건가? 내일도 모레도 덜커덩덜커덩 당산까지? ^^ 새로운 환경은 사소한 무엇 하나라도 가르침을 준답니다. 잘 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