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갔던 한 학생이 돌아왔다.
주특기는 ㄱㄱ ㅑ~를 외치며 쌤~하며 항상 반갑게 도서관 문을 열고
들어오는 녀석이다.
방학이라서 못본다는 것보다 미국에 가있어서 못본다는 마음덕에 더 애틋했나보다.
어제 돌아왔는데 오늘 슝하고 도서관에 온 녀석,ㅋㅋ
더 이뻐져가지고 왔다,ㅋㅋ
오자마자 쌤 보고싶었어요 하며 포옹을 한다,ㅋ 요녀석은 왜 이렇게 이쁜 짓만 할까..ㅋ
쌤 선물이요 선물이요 하며 작은 봉투를 내밀었다.
선물보다 더 감동인건 그 먼 미국 땅에서.. 그 많은 선생님 중에 나를 생각해서 선물을 사온 이녀석이 너무 기특하고 이뻤다..^^
센스만점답게 이쁜 쉐도우를 선물해준 녀석..
눈화장은 잘 안하지만 앞으로는 열심히 해봐야겠다,ㅋ
오늘은 학원 안가는 날이라며 날 도와주겠다고 보충이 끝나자마자 온 녀석..
두녀석이 오늘은 나를 너무 행복하게 만든다.^^
조잘조잘, 재잘재잘..
내 여고생 시절, 친구같은 선생님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많이했었다.
그래서 난 아이들과 친구처럼 지내려고 한다.
아이들의 모든 이야기를 공감하며, 가끔은 그 이야기에 빗대어 나의 이야기도
들려주며.. 아이들과 같이 공유하려 한다.
아, 너무 즐겁고 행복하고 뿌듯한 하루다^^
오늘은 문사의 이쁜 꼬맹이아가씨와 영화를 보러 가야지, 히히
맨날 급설레발에 데이트.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