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정말.. 하루 하루가..너무 힘이 들다. 어쩐지 밤에는 잠도 잘 이루지 못하는 데다가.. 매일 같이 바쁜 일정이 나를 기다린다ㅠ 화수금에는 연극 연습이 딱 버티고 있고 나머지 요일에는 특정 스케쥴이 잡히기 일쑤ㅠ 일년 만에 있었던 동기 모임이라던지 대영군과의 만남도 꽤 힘들었고.. 어제는 물품이 들어오는 날이라는 용산에 가서 하루 당일치기로 알바를 했다. 그러구서 이 달 말에 군대가는 꽃봄이를 만나서 좀 놀아드리고 -_-;읔 매일매일 찌는 폭염과 일상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피로가 누적되어 가고 있다. 진짜 일찍 귀가를 해서, 좋아하는 수화기를 붙잡고 전화통화 한 번 길게 한게 오래된 것만 같다. ㅠ (이래서 많이 한가한 문사 운영자님 한 분이 종종 내게 전화를 주신다~ 아 친절하셔~)
오늘은.. 며칠 전부터 갑자기 느려진 컴터를 가지고 씨름을 하다가.. 포맷이나 할까 하고 자료정리 좀 하고 그러다 집에서 나왔다. -_-; (근데 왜 지금은 잘 돌아가지.. 할 필요 없을지도 모르겠다는..ㅋㅋㅋ) 완전 푹푹 찌는 더위가 아스팔트를 녹일 것만 같은 날씨였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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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연습은 무척 힘이 들다. 아직도 내 캐릭터는 제대로 잡히지가 않는다. 목소리 톤이 ㅠㅠ 난 왜 주인공 목소리 같냐고 자꾸. 짜증난다. 맘에 안찬다. 내가 생각해도 처음에 캐릭터 분석을 잘못해서 그런지 처음 혼자 생각해 놓은 쪼가 살아난다.ㅠㅠ
연극 엠티에 대한 이야기를 막 시작했는데.. 목요일에 가는 엠티를 오늘에야 가네 못가네 하는 후배들이 마구 속출.. 참 어이가 없었다..
보름 전에나 말한 엠티인데 자기 스케쥴 관리 하나 못하나.. 누군 한가해서 엠티가나 하는 생각..하면 안될 생각이지만..정말 든다. 나도 그 날 안가면 할 꺼 있고, 바로 그 다음날 새벽에 출발하는 필리핀도 여유있게 갈 수 있지 않겠냐고.. 난 짐을 두 개를 싸놔야 할 상황이구만..
에휴.. 모르겠다. 더 말하면 짜증날 듯. 솔직히 잘해보자고, 더 친해져서 연극 더 잘하자고 가는 건데. 이러면 의미가 없다. 좋은 쪽으로 최대한!!! 이따가 일어나서는 게임하고 벌칙도 준비해야하는데. 난 미칠지도 모른다 ㅋㅋㅋ//
그리고,
박형준.
최종적으로.. 오늘 이 녀석 때문에 이 시간에 내가 이러고 있는거다.. 14일에 군대가는 동기.. 오늘이 아니면 보기 어렵다 난 ㅠ
정말, 수업도 둘이서만 듣기도 하고, 다른 동기들과 불편할 때도 그나마 이 녀석 있었고, 같은 동네 사는 동기라 자주 다니기도 했고.. 자전거 여행도 같이 다녀오고.. 흐응.. 나름 중학교 선배이기도? ㅋㅋ 많이 생각이 날 것 같다.
진짜. 술도 한 잔 안하고 난 지금 새벽 3시에 택시를 타고 들어왔다-_-; 노래방..;; 이 자식이 알바했던 데로 가니까;; 완전.. 3시간을 넣어준다-_-;;;;;;컥 다 부르지 못하고.. 중간에 그냥 이등병의 편지로 마무리 하고 나왔다. 그렇게 슬픈 가사일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