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나의 순수함은 얼마정도일까? 문득 그런생각이 들곤한다. 길에서 마주치는 아이의 웃음가득한 얼굴을 보면 나도모르게 무방비한 상태로 웃어버린다. 그런 순수함들.. 아무생각도 안나게 하면서도 기분이 맑아지는 느낌.. 내 스스로 져버린 걸까? 아니면 나이가 들면 당연히 그런 순수함을 잃어가는 걸까? 항상 꿈결같으면서도 모든 것을 향해 열려있는 마음으로 어린아이같이라는 수식어가 안붙어도 순수할 수 있는 그런 어른이 되고싶다.
오늘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내 안에서는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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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지 않는것.. 그것이 가끔은 세상의 균형을 유지시켜준다. 어떤 중요한 것이 저울의 빈 접시에 올라감으로써... -로베르토 후아로스(Roberto Juarr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