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우리 학생들이랑 영화도 보고, 맛난 곱창도 먹고, 노래방도 갔다. 어린 고등학생이랑 놀자니, 참 나도 이런시절이 있었는데.. 라는 생각?ㅋ 애들보다 내가 더 재밌게 잘 놀았던 것 같다,ㅋ 같이 다니며 학생 친구들에게 선배언니 아니냐는 기분좋은 소리도 듣고, 후훗,ㅋㅋㅋ 10시가 조금 안된 시간에 아이들을 돌려 보내고 나는 또 대학 동기모임에 급 달려가야했다,ㅠ 전역하고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 졸업하고 2년만에 첨본 언니들, 친구 오빠들.. 아 너무 반가웠다,ㅠ 술 자제자제 하다가, 2차가서는.. 그냥 지나간 세월이 조금 그리웠나보다.ㅋ 소주에 맥주에, 내일은 잠시 생각하지 않았다. 말짱했는데- 갑자기 생각이 안난다. 같은 동네 사는 오빠만 또 고생하고,ㅋㅋ 정말 이젠 친오빠같다,ㅋㅋ
출근은 어떻게 했는지도 모르겠다. 정말,ㅠ 아침 내내 겔겔대고, 윽윽. 나도 모르게 속상한 일이 있었나보다. 그래서 마시고, 쏟아붓고, 게워냈다. 왜, 술은 날 이리도 약한 사람으로 만드는걸까.
08.18
ㅋㅋㅋ 아리니 = 술? 언젠가 그 언제던가 아리니가 대학생이되면서 일기장에 온통 술,술,술,, ㅋㅋㅋ 아리니 너무 술만 마시구 댕기는거 아냐? ㅋㅋ 그래도 좋은 사람들 만났다구 하니 ㅎ 부럽다^^ 계속계속 몸이 허락하는한? ㅋㅋ 즐거운 만남 많이 갖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