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갓 사랑을 시작하고 있는 나에게 조그만한 변화가 시작돼었다.
악세사리를 달고 머리를 가꾸고 여자애들처럼 ...
내 여자친구하고 쇼핑을 하고 근사한 저녁식사를 하고
너무나 행복한 나에게 부모님이 말씀하셨다.
너 요세 마니 변한것 같아 미티놈같아
하긴 집에 들어오면 여러가지 악세사리에 화장품이 있으니 부모님이 하시는 말씀이 이해가 돼었다.
고등학교때 내 첫사랑을 내 친구에게 넘어간 그 다음부터 난 사랑을 하지 못했다.
아니 여자 그 자체를 믿지 못했다.
언젠간 내게두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있을때 난 그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을 것이라 다짐했던 나 두려웠다.
사랑을 시작하면 이별하고 슬퍼하는 나에게 위로가 된 친구가 바로 그 원인이자 이유였던 것이다.
휴 사랑이란 무엇일까
아직도 지금까지 만나고 있는 내 여자친구를 과연 지금 나는 사랑을 하고 있는 것일까
아님 장난으로 만나는 것일까
정말인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