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겠다 미치겠다.
하늘이 땅이 되고 땅이 하늘이 되었다.
세상이 아니 내 마음이 뒤집혔다.
나 없이 행복해라, 날 떠났으니 불행해라, 이런 말 난 모른다.
내가 알 수 있는 건
떠난 네가 너무 보고 싶다는 거
아주 먼 곳에서나마 네가 보고 싶다는 거
널 볼 수 없어서 너무나 그립다는 거
이것 외엔 아무 것도 몰라
지영아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
너는 잊으라했지만, 난 잊을 수 없어.
어떻게 내가 널 잊을 수 있니
널 만나려고 10년을 기다렸고
널 만나 10년을 사랑하고
너와 헤어져 10년을 그리워해도
아직도 그리운 추억이 너무나 많이 남아 있는데...,
지영아
아주 가끔은 잊어야지, 잊어야지.
백 번을 되 뇌이고, 천 번을 되 뇌였지만
단, 한 번도 널 잊을 수 없었어.
내 삶이 내 삶이듯, 네 삶도 내 삶인데
내가 살아 있는 동안 어떻게 널 잊겠니.
그런데 내가 널 잊으려해 ,아니 감추려해 잠시만 아주 잠시만
근데 내가 널 감추고 살 수 있을까.
궁금하다
어떻하니 너무 궁금하다.
단 하루 한 순간도 널 잊은 적이 없었는데...,
그래서 일기 아니 보낼 수 없는 편지를 쓴다.
추억을 담아서 그리움을 담아서
아직 끝나지 않은 내 사랑을 담아서
눈물 많이 날거야. 그래야 아주 먼 훗날 널 다시 만나면 울지 않아도 대니까.
지영아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