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말 너무 많이 자버렸다.
소설을 쓰기 위해 영감을 떠올리며 침대에서 샤프를 굴려가면서 작업을 한 것이 아무래도
화근이었던 것 같다는 예감이 머리속을 몇번이고 스치고 지나간다.
정말 소설써야 하는데 하긴 잠깐 놓고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갑자스레 쓰려니 잘 안될만도 할 것이다.
몇개월간 쉬었던 작업이고 내 꿈이었으니 그럴만도 할 것이다.
아직도 내 머리는 그 잠에 후우증을 앎고있다
정말 머리가 띵하다.
근데 아마 낮에 잠을 들어 놓았기 때문에 저녁에는 잠이 오지 않으리라는 생각만 하면
기분이 좋다.
비가 이 저녁에 싫지만은 않은 비가 내린다.
시원한 바람도 조금 불고 시원한 비도 내린다.
시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