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의 바닷가는 참 쓸쓸하다. 그나마 요즘에는 교통이 좋아져서 당일치기로 오는 사람들도 있지만, 성수기에 비하면 정말 외롭고 쓸쓸함 자체다. 그 쓸쓸한 바닷가를 지나가다 걸음이 멈췄다. 바다가 훤히 보이는 언덕에 올라가 먼바다를 보고, 해안을 보고, 그렇게 있자니 더욱더 쓸쓸해졌다.
여름의 끝과 가을의 시작 중간단계였던 요며칠 너무나 쓸쓸해 미칠것같다.
해마다 느끼는 감정이건만, 올해는 그 골이 깊다.
09.13
아리니는 텅 빈 바다가 좋던데, 바다는 쓸쓸해할 수도 있겠군요,^^ 외로운 겨울바다에 놀러가야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