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다. 이렇게 급급 변하는 내 기분에 정말 나도 이젠 지친다. 청소시간이었다. 매일 오는 아이들은 잘만 오는데 도서반 아이들은 남 몰라라 청소도 안온다. 다음날 오면 왜 어젠 안왔냐, 아 까먹었어요~ㅋㅋ 대수럽지 않은듯,
난 착했던 게 아니라, 단지 우수웠던 것일까?
기분이 너무 상한다. 나는 아이들에게 화내기도 싫고, 싫은 소리하기도 싫은데 어쩜, 이럴까? 안그래도 답답한 명치 끝이 더 답답하다.
두근두근, 내일은 도서관 이용안내 수업을 해야한다. 솔직히 학교 다닐때 교육학 들으면서 지도안도 짜보고 다 해보긴 했지만, 완전 떨려서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할정도? 어제 밤새 ppt자료를 만들었다. 생각해도 너무 잘 만들었다,ㅋㅋ 하지만 내가 버버벅대면 끝? 담당선생님이 부탁하시긴 했지만 하루에 세 반이라니, 완전 탈진할지도,,,,,,,,,,ㅠ 무섭고 두렵고, 잘할 자신이 없다. 하지만 화이팅을 외쳐주는 누군가가 있어 힘내볼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