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심리 상태는 굉장히 맑았다^^
왠지 모르게 자신감도 충천해 있고
태어나고 나서 처음으로 나 자신을 사랑하기 시작한 것 같고
우울타는 일이 있어도 우울모드로 직행타기보다 이겨내려 하고 결국 이겨낸다
하지만 얼마전에 학교 락밴드 공연 보고 조금 침체됐달까;;
왠지...3월부터 지금껏 내내 목발만 짚고 있으니;;ㅋ
무대에서 노래하고 연주하는 인간들이 너무 부러웠다.
노래만 하고, 중간중간 말은 왜이리 어눌한지...
그냥 내가 뛰쳐 올라가서 막 날뛰고 사람들 웃겨주고 그러고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내 오른쪽 다리는 아직 봉합도 안한 상태다.
두 번째 퇴원했다고 자게에 기분좋게 써올린게 얼마전인데;;
염증이 또 재발했다.
그리고 요새는 정말 미친듯이 외롭다.
기분은 좋고 우울하진 않은데
아마도 병원에서부터 달고 온 심리인 듯 하다.
잠시만 혼자 있어도 너무 외롭고 심심하다.
그러다 보니 통화 왕창 걸어대고 초딩같이 문자로 장난건다-_-
사람들은 이런 나에게 여친을 만들라고 한다.
미친-목발짚고 다니느라 힘들어 죽겠는데 무슨 여친이냐;;
확실히 여성과는 거리가 먼 나에 대해 생각해보기도 한다.
여친이 아니라- 아예 친한 여자가 없다.
과 내에서의 특수 상황이 있기도 하지만...
뭐가 부족한걸까?
아무튼
기분은 그닥 나쁘진 않은데
진짜 심심하고 외롭다ㅠ